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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광개.. | 26/08/23 22:01 | 추천 32 | 조회 823

문재인의 책임 +37 [1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025230

조국 가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한 검찰의 수장은 

문재인이 임명한 윤석열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을 통제하거나 

총장직에서 퇴출하는 데 실패했고, 

윤석열은 그 검찰총장 경력을 발판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문재인을 열렬히 지지했던 

일부 세력들이 민주당의 공식 후보를 버리고 

윤석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문재인은 이들을 향해 

단호하게 선을 긋지 않았다.

 

선거는 불과 약0.7%포인트 차이로 끝났다. 

문재인에게는 윤석열을 발탁한 인사 책임뿐 아니라, 

검찰 권력을 통제하지 못한 책임과 

친문세력의 일탈을 방치한 

정치적 책임까지 함께 남는다.

 

문재인은 2025년 2월이 되어서야 

윤석열 발탁을 두고두고 후회한다며, 

윤석열 정부 탄생에 자신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 뒤늦은 사과가 2022년 대선 당시의 침묵과 

대응 부재까지 지워주는 것은 아니다.

 

 

이재명이 당대표 시절에

이재명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틀 전에  

문재인은 병원에 있는 단식중인 이재명을 찾아가 

이제 혼자 몸이 아니다, 

기운을 차려 다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거나 

당내 의원들이 단결해야 한다는 말은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다.

 

표결 직전 친문 비명계 중진들이

부결의 조건으로 이재명의 사퇴 또는

공천권 포기와 2선 후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검찰의 야당 대표 구속 시도가 

민주당 분열과 당권 거래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당원들이 선출한 대표의 거취와 공천권을 

체포동의안 표결 조건으로 거래해서도 안 된다. 

민주당은 단결해야 한다."

문재인은 이 말을 하지 않았다. 

 

가결 이후에도 해당 의원들을 비판하거나 

진상 규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정당의 운명과 제1야당 대표의 신병이 걸린

그토록 중대한 표결을 앞두고

일부 친문·비명계 핵심 인사들이

과연 문재인에게 아무런 의견이나 

조언도 구하지 않았을까?

 

문재인과 어떤 교감도 없었을까?

그들이 문재인에게 조언을 구했다면

문재인은 과연 어떤 말을 했을까?

 

물론 이를 입증할 자료는 없다.

문재인이 만약 조언을 그들에게 했다면,

너무 거창한 핵폭풍 같은 사건을 앞두고 있었기에,

그때 문재인이 그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지는 나는 모른다.

하지만 합리적인 의문을 가질수 밖에 없다.

 

문재인의 책임은 

직접 가담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마다 모호한 중립 뒤에 숨어 

당의 분열과 이재명에 대한 압박을 

방치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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