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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돌 | 12:12 | 추천 6 | 조회 35

[유머]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신박한 직업 +37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759854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신박한 직업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신박한 직업_1.png



우리에게 질량보존의 법칙으로 유명한 앙투안 라부아지에

과학적인 성과가 쩔었지만

그 과정에서 다이아몬드를 불태워보는 등의 기행(?)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걸 가능하게 한 재력의 바탕이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니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신박한 직업_2.png


바로 징세청부업자 되시겠다. 


신분상승을 위한 아버지의 의도로 되긴 했고, 실험에 필요한 일에 돈을 많이 써버리는 바람에 검소하게 살았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 당시 프랑스의 국민들에게 징세청부업자는 재앙 그 자체였다. 

왜? 국왕에게 돈 주고 난 다음에 세금을 정해 뜯어가는 것은 즈그들 맘대로였거든

뭐랄까 국왕입장에선 할부와 같은 느낌이었을 거임. 

당하는 국민은 ㅈ같겠지만


게다가 여기서 라부아지에는 자기의 연구 결과를 굉장히 신박하게 써먹게 되는데



질량보존법칙을 응용해서 통행세를 처먹었기 때문이다.


파리라는 도시의 돈은 사람들이 돌아버려서 화폐를 장작취급하거나 아님 대량으로 찍어서 종이조각으로 만드는게 아닌 이상

혼자서 소멸/생성되지 않는다. 


때문에 파리를 출입하는 사람이 없다면 파리 내부의 돈의 양은 항상 일정하다. 

그러므로 파리에 들어오는 돈의 양은 파리 전체의 수입, 파리에서 빠져나가는 돈의 양은 파리 전체의 지출로 볼 수있네!

완벽한 질량보존이구나 PROFIT!


이러한 생각으로 파리의 외내부를 이어주는 모든 통행로에서 통행세를 쪽쪽 뽑아 드셨다.


오죽하면 샤를의 법칙으로 유명한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자크 샤를이 

"ㅆㅂㄴㅇ, 이건 존나 심하잖아"

라고 말할 정도였다.


얼마나 처먹었냐면 연간 15만 리브르

대충 현재 가치로 연간 200억원을 처먹으셨음.


?대충 후작급 귀족이 받아먹던 연금과 비빌 수준이었던 것. 




결국 징세청부업자라는 직업자체가 가진 시스템적 업보를 비켜나가지 못한 라부아지에는 프랑스 대혁명을 거쳐 


강제로 질량 결손을 당하게 된다.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신박한 직업_3.png







뭐 이렇게 말하면 세금과 관련해서는 빌런 그 자체인데

사실 그의 발상은 탈세를 막는데 매우 유용했고, 

현대에 들어서도 외화의 감시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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