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샘은 절대반지의 유혹에 면역이었을까?
우리가 샘을 최강서폿이자 정신력 끝판왕으로 알고 있어서 종종 나오는 오해가 있는데
바로 샘의 정신력이나 의지력이 반지의 유혹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어디, 원작의 묘사를 보자면...
"당장 이리 내놔! 자네가 갖고 있어선 안 돼!"
"그러죠 주인님. 여기 있어요"
샘은 천천히 반지를 꺼내 줄을 머리 위로 빼냈다.
"...그렇지만 우리가 있는 곳은 모르도르에요."
"그래서 이 반지는 대단히 위험하거든요. 무게도 대단하고요."
"지니시기가 너무 힘들면 제가 좀 거들어도 되지 않을까요?"
"안 돼!"
프로도는 줄에 매단 반지를 샘의 손에서 낚아챘다.
(씨앗판본 왕의 귀환 2권, 41pg)
영화판에선 머뭇거리며 프로도에게 건네는 걸로 나와 잘 부각되지 않지만,
사실 원작에서 저때 샘은 프로도에게 자진해서 반지를 넘긴 적이 없음.
유혹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프로도가 냅다 뺏어간 것 뿐이지.
샘은 자신이 충성심으로 반지를 대신 짊어지겠다고 생각한 거지만
실상은 그 충심을 이용한 반지의 마력에 사로잡힌 거였으니까.
실제로 반지를 프로도에게 넘긴 이후
샘은 차라리 프로도를 업고 가는 반지운반자운반자의 길을 택하지, 절대로 프로도에게 반지를 인계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음.
반지의 유혹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호되게 겪었기 때문.
이런 샘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골룸을 대하는 태도인데
본래 프로도 - 샘 - 골룸의 관계는 프로도가 골룸을 유난히 잘 챙겨주고, 샘은 저놈을 왜 믿냐고 이를 가는 사이였다.
하지만 정작 저 사단 이후 골룸이 프로도를 배신하자, 전이었다면 바로 칼을 휘둘렀을 샘은 정작 골룸을 죽이지 못했는데
반지를 수백년동안 소유한다는게 어떤 고통인지, 얼마나 처참한 삶을 연명한다는 건지 이해해버렸기 때문.
프로도가 유난히 골룸을 챙겨준건 다 이유가 있던 셈이다.
언제나 기억합시다.
빌보 => 프로도는 애초에 반지 운반자로 창조신에게 점지된 호빗초즌이며
그런 악내성 끝판왕조차 절대반지의 유혹에 면역을 얻지 못했음.
가운데땅에서 반지의 타락에 면역인건 맥거핀 겸 작가양반 자캐인 톰 봄바딜 외엔 없다. 그 봄바딜조차 가운데땅이 전부 함락당한다면 사우론의 손아귀 아래선 버틸 수 없다고 언급되었으니
반지의 제왕 등장인물 중 그 누구도 반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한번 유혹당했는데 집착 안하는수준인것부터도 고트긴함
반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근데 프로도 막말에 맴찢어져서 반지 유혹에 저항되기도 한듯
프로도도 결국 운명의 산 분화구에선 넘어가지 않았냐고 할 수 있긴 한데, 사실 거기서 반지의 유혹에 저항 가능한건 봄바딜 같은 유니크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아예 없다. 오히려 그때까지 버티고 거기서야 겨우 넘어갔다는 점에서 프로도의 내성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수준이지 증명되는거임 ㅋㅋㅋ
상당 분량이 너프된 영화판 이실두르가 원작보다 엄청나게 버프된 부분
일단 운명의 산 분화구까지 도달해서 반지 떨구기 직전까지 감
그것도 레젠다리움에서 가장 타락에 취약한 종족인 인간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