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레딧 핫 글
우리가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아빠가 나한테 폰 좀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아빠는 가끔 내 폰을 검사하니까 별로 이상할 건 없었죠. 난 단톡방에 대해서도 엄청 당당했어요. 왜냐면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랑 내 노트북에 GTA 바이스 시티를 다운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얘기나 하고 있었거든요. 아빠는 그냥 텔레그램을 대충 쓱쓱 넘겨봤어요.
그런데 폰을 돌려받았을 때 난 진짜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내 베프 2명과 무려 6년 동안 쌓아온 우정의 대화 기록 전체를 아빠가 다 삭제해 버린 거예요. 다들 친구들이랑 있는 그 전설적인 단톡방 하나쯤은 있잖아요? 나한테는 그게 바로 그 방이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아빠는 나한테 도리어 "왜 이렇게 욕을 쓰고 다니니?"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욕 나올 뻔했어요.
종교 때문에 부모님께 무례하게 대하면 안 되니까, 아빠랑 말싸움 안 하려고 속으로 얼마나 참았는지 모를 거예요. 어떤 사람들한테는 이게 별일 아닌 것처럼 들릴지 몰라도, 난 이제 겨우 17살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아빠는 내 인생의 3분의 1이 넘는 시간을 그냥 날려버린 거예요. 나머지 3분의 2는 내가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를 때였는데 말이죠.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건 친구들을 통해서 단톡방 백업본을 받을 수 있다는 거지만, 하... 진짜 너무 속상하고 짜증 나네요.
두시간만에 댓글 700달림




저건 선넘엇지
그걸 왜 지움
자식 어릴때 저 ㅈㄹ 많이하면 늙어서 부모대접 받기 힘들텐데
성인이 되면 빠이빠이인가
자식의 인생을 소유하려고 드는 부모들이 있음.
도저히 좋은 평가를 해줄 수 없지.
자식이 평생 자기 통제 하에 있을 거라 생각하겠지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저리 강압적인 행동부터 먼저하면 문제가 크지
자식은 자기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된 인격체라는 걸 잊어 버려
심지어 그 부모들도 어린 시절을 다 보내 왔을텐데도
공포다 ㅅㅂ...
쌍욕을 퍼부었어도 이유만 대충 뭐라도 있으면 저것보단 덜 충격적이겠다. 욕이고 나발이고 인격체를 저리대하면 자식이 나중에 어긋나게 살아도 할 말 없다
마초라는 그럴싸한 허울에 넘어가 권위주의적인 가장이되어 자식을 홀대할 때 결국 그 업보는 늙어서 되돌려 받게 된다
자식을 자기물건처럼 생각하는 양반이네 저런식으로 스택 까이는 행동하다가 결국 늙어서 버림받지
저건 진짜 너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