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이 안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영화 甲
상업성으로나 작품성으로나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인 E.T.는
역대급 히트작 답게 속편을 만들라는 요구가 쇄도했고
스필버그가 마음만 먹으면 속편을 만들 수 있었음.
실제로 스필버그와 E.T.각본가인 멜리사 메티슨이 속편 각본을 쓰기도 했음.
바로 'E.T.2: 녹터널 피어스'라 불리는 각본이었는데
전작이랑은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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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2편은 거의 공포영화가 될 예정이었고,
1편에 나왔던 아이들이 사악한 외계인에게 붙잡혀 E.T.의 위치를 불라면서 고문을 당하고
아이들이 울부짖으면서 E.T.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함.
하지만 스필버그 본인이 이렇게 만들다가는 전작까지 망치는 후속작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결국 후속작을 영원히 봉인하면서 1편만 있는 영화가 됨.
비슷한 걸로 난 케러비안을 꼽음.
이것도 후속이 나올 필요 없었음.
뭐 그렇다고 후속이 재미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본편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함. 재미와 별개로.
추억 속에 그대로 있어줘 옳은 예
다른 외계인은 왜 안와! 오면 다 조질거 같았는데!
관객의 꿈을 지키려는 스필버그 옹
딱봐도 개똥같은거 나올각이니깐
위에서도
아..이건 아니지 하고 짤렸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