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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5/08/03 20:25 | 추천 11 | 조회 6

[유머] 성녀문학) "용사님. 저도 남자 얼굴 정도는 보고 골라요..." +6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766295

성녀문학) "용사님. 저도 남자 얼굴 정도는 보고 골라요..."


성녀문학) "용사님. 저도 남자 얼굴 정도는 보고 골라요..."_1.jpg




"성녀는 전부 왼손 메이스 오른손 장도리로 용사 머리를 깨서 덮쳐버린다는 풍문이 그렇게 무서우셨나요."


"함께 식사를 할 때도 움찔거리면서 눈치를 살피다가 하다못해 여관에 방이 없으니 같이 자야하는 상황에 그렇게 질색하시니..."




"물론 저희 교단에 다소... 음행이 정숙하지 못한 성녀 자매들의 사례가 많은건 맞지만요."


"저희도 기본적으로 여성이고 이성을 흠모할 땐 외모를 먼저 보게 된답니다."




"다소 실례지만 용사님은 머리가 깨진 다른 용사들과 닮지 않으셨어요. 그분들처럼 곱상하고 젊지도 않으시고, 이젠 세월의 풍파에 흰머리가 조금씩 보이는 연세잖아요."


"저도 언젠간 좋아하는 남성분과 맺어지고 싶은 생각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동료로 있는 모든 남성에게 덤벼들 생각은 없답니다."




"예? 한참 어린 여자아이에게 괜한 추문이 일어날까 걱정하셨다고요? 항상 친절하셔라..."


"하지만 제가 잘 설명해드렸으니 같은 방에 하루즘 묵어도 별일 없다는걸 이해하셨을거에요. 오늘 밤은 실례하겠습니다."



.....








성녀문학) "용사님. 저도 남자 얼굴 정도는 보고 골라요..."_2.jpg





"실전에서 다져진 근육에 옷길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싸움의 흔적들..."


"굵고 거친 턱선과 수염에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흰 터럭..."


"그리고 젊은 풋내기들과는 차원이 다른 통찰력과 지혜로움까지..."



"내가 이래서 우리 용사님 얼굴을 싫어할 수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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