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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0)
어쩌면 아버지들의 변화일 수도 있겠네요. 예전 가부장제 아버지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폭발하는 게 일반적인 스타일이었다면 요새 아버지들은 교사들에게 자주 전화하거나 교육청에 민원 넣는 일에 거부감이 없거든요. 맞벌이가 많아지면서 어머니들이 교육에 덜 신경쓰고 대신 아머지들이 대신 나서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런 멘트 교사에게 하는 상황은, 이미 이 건은 담임교사와 학부모 논의로 끝나기 어렵겠다는 예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 어머니가 와서 아버지도 상당히 화가 났다고 교사에게 언질주는거 고맙게 생각해야 할 입장인데요..담임선에서 중재 물건너갔다는 사인이죠.그럼 담임은 빠르게 학폭위 중재로 넘기면됩니다.
다른얘기긴한데, 아이가 친구랑 다툼이 있으면 담임이랑 먼저 상담하세요. 냅다 상대방 아이한테 뛰어가서 혼내지 마시구요. 요즘 유난히 화를 못참고 상대방 아이 혼내다가 일 커지고 나중에 아동학대 신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학교 대처가 절대절대절대 성에 안 차겠지만.. 직접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어요.
요새아이들 생각보다 영악해서 어른이 와서 머라하겠다 싶으면 몰래 녹음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거 진짜 좆된건데요... 보통 아빠들은 다 그러면서 크는거지 뭐 하고 넘어감. 근데 화 났다는건 뭔지 몰라도 선 넘었다는거고, 혹시 모르니 다시한번 확인해 봐라 수준에서 벗어나서 싸울준비 하고 있다는 거임(민사든 형사든) 근데 어쩌라고?라고 한다? 그 학교 다음날 뒤집어 지는거임
현직 초등교사입니다. (경력 15년, 현 6학년 담임) 이거보고 진짜 빵터진 이유가 ㅎㅎㅎㅎㅎ 위에 학부모님들 말씀 다 맞고 아빠가 화났다는게 '상황이 심각하다' 는 뜻인건 알아요. 그런데 제가 15년간 담임하면서 만나본 결과로는, 진짜 심각한 사안이면 부모님 같이 오십니다. 애아빠가 화났어요 같은 말 할 필요도 없어요. 오히려 같이 오셔서 상담하고 전해듣는 이야기 없이 바로 소통하니 잘 해결된 경우도 많았고요. 상담하다 '애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라고 교사 면전에(또는 전화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99% 이상이 아빠 들먹이며 너 이거 잘 해결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라는 협박성 발언이었습니다. 심지어 전혀 심각한 사안이 아니었고, 본인 자녀 잘못 또는 원하는대로 처리해주지 않아서 불만인 경우들이었어요. 저는 교실에서 상담중 듣다듣다 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선을 넘길래, 아버님 많이 화가 나셨다니 같이 이야기나누면 좋겠다고, 지금 아버님께 전화 좀 걸어주시라 말씀드렸어요. 스피커폰으로 놓고 통화하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도 더 잘 가실거라고요. 그랬더니 갑자기 자기가 잘 말하면 된다면서 얼버무리더라고요? 아니 오해하시는 상황 그대로 두는거 제가 더 걱정되니까 그럼 제가 직접 전화드리겠다 그랬더니,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가신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한테 물어보니 아빠요?? 아빠가 왜요?? ㅎㅎㅎㅎㅎ 아빠는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애아빠가 화가 났다' 라는 말의 뜻을 교사들이 모르는 게 아닙니다. 저런 말을 상담중에 하는 사람의 90%는 그 말을 들먹여서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아빠는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음). 요즘은 아버님들이랑도 통화 많이 합니다. 저는 핸드폰에 아빠엄마(혹은 그외 보호자) 모두 저장되어있어요. 저런 말 들으면 저는 상담후 바로 전화드렸습니다. ㅇㅇ 일로 걱정이 크실텐데,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전화드렸습니다, 하고요. 그러면 정작 아빠들은 1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충격이었죠. 도대체 애아빠 얘기를 상담중에 왜 한걸까요? 이런 경우를 수도없이 겪다보니 진상멘트라고 하는거예요. 교사들이 그 뜻을 몰라서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이런거 아닐까요? 원래 연애하다가 싸우고 "우리 헤어져" 하면, 심각한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데 자꾸 별것도 아닌 것에 "우리 헤어져" 소리를 하고 있으면, 나중에 "우리 헤어져" 라고 해도 "뭐 그러든지" 해버리게 되는 것 같네요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다고 이야기하는 표현이 우회적으로 돌려서 뭐 예의있게 이야기하는거라고 생각하나요? 굉장히 웃긴 이야기인데 자기들만 모르는거지. 그걸 사회생활 운운하다니 ㅋㅋㅋ
블러핑과 진상은 많이 다르죠. 세상에는 교사보다 학부모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 말씀은 교사들끼리 나누셔야 블러핑에 대한 대처법이라든가 이익이 되지 않으시겠어요? 상대가 뻥카 쳤다가 패 덮었는데, 덮은 패를 뒤집어보려고 하시면 싸움나죠(아빠한테 확인전화 했다고 한 부분). 님이 뻥카라고 믿으시면 되요. 뻥카가 진상은 아닙니다. "빵터진" "ㅎㅎㅎㅎㅎㅎ" "협박" "진상멘트" 우리 아이를 저와 함께 가르쳐주는 파트너에게서 듣고 싶지는 않은 말이군요..
뻥카를 왜 칩니까? 그게 진상이죠 교사한테 뻥카쳐서 무슨 이득을 보겠다고요 뻥카쳐서 이득 봤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 아닙니까?
MOVE_BESTOFBEST/456712
11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지 모르죠. ㅋㅋ 교사하고 학부모 대화를 도박판에 비유해요? 교사입장에서도 님같은 학부모는 싫을듯하네요.
나노니나노 // 내가 말이야! 으이- 느그 서장이랑! 목욕탕도 같이가고! 으이- 정도급의 멘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