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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석 시어머님 칠순
2024년 여름 울아부지 칠순
2025년 추석 시아버님 칠순
2026년 설 이혼한 어머니 칠순
이혼한 친모와는 계절에 한번 정도 보는데 여러 이슈로 감정적으로 좀 거리를 두는 편입니다. 물론 어머니는 끊임없이 딸을 조종하고 싶어하시죠 5살때 이혼했는데도 불구하고 와우!!
결혼때 물질적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럼에도 제 정병이슈의 큰 부분이신 분이라 암튼 뭐 이런저런 사연은 차치하고…
(영 패륜아처럼 보일까봐 말씀드리자면 저 결혼당시 어머니가 조현병으로 입원하셨어요. 조현병 그거 보호자 미치게합니다… 제가 디스크 터져 운신 못해도 목발짚고 쫒아다녔고 몇년 장기입원 후 2주에 한번씩 자러다니기도 1년 넘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더 바라시는 거에 학을 뗐네요. 하나를 해드리면 두개 세개를 바라시는 분이라.)
칠순에 식사나 하자시더니 본인 마일리지 소멸되니 일본을 가자(거절) 안되면 제주도나 국내 온천을 가자 이러셔가지고 지금까지 숙소 좀 알아봤네요
이게 협상의 수법이죠 큰거 거절하면 작은 건 미안해서 들어주게 만드는? 쓰다보니 걸렸다 싶네요 식사는 식사대로 사위 데려와서 하자시고…이러면 12월 1월 생신 2월 설까지 세달 연속 방문하게되는데 시댁도 이만큼 안가고 택시 기본요금 거리 친정도 이렇게는 안갑니다 돌아버릴 것 같아요.
베이비부머세대의 체면치레(식사만 하자고 했지만 사실 더 큰걸 자식이 알아서 해주길 바람)+ 나르시즘 특유의 조종법을 우습게 봤군요 제가…
시아버님 생신 때 근교 일박했더니 본인도 당연히 그보다 해줘야한다 싶으신 것 같기도 하구요. (남편은 성인된 후 가족여행 간 적 없어서 기획함 친모는 여행 자주 다니심) 근데 왜 본인이 보상심리가 발동하지 진짜? 진짜 아들 있었으면 사랑과 전쟁 찍을 st… 슬쩍 빡치려하는데 뭐 이왕 하는 거 좋게좋게 & 조정 좀 해가면서 봐야겠네요.
쓰다보니까 점점 짜증나네요 시댁칠순 우리집칠순 다 제가 계획하고 챙기고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지. 엥간하면 기브앤테이크가 신조건만 어르신들 좀 챙겨드리고 싶어서 잘하니까 이젠 아주 당연하게 내 일인가본데 시아버님 칠순 준비한거 일당으로 줘라 개빡치니까……..(반은 농입니다)
내일 아침에 작업해서 보내줘야하는 외주 일이 있는데 잠이 안와 써봅니다. 긴 푸념이네요. 으쌰으쌰 잘 해보겠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개빡치니까 생각을 하지 말자 마음의 지침으로 삼고 잠들어보겠습니다
어찌하지 못하는 가족관계는 아는 사람들한테 말하면 치부같은데,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얘기하셔야죠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막 올라오는데 그래도 참 잘하시네요 어느 정도, 혹은 상대가 어떤지 잘 아시는거 같으니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
머리 환기가 제대로 필요하실 듯 합니다..... 어떤 걸로 환기를 시키셔야 응??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시킬 수 있을까요.. 아이고 참..........
그러게요 ㅠㅠ 와인 한잔 할까봐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어디가서 말하기에도 참 그렇고 그저 누구든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있으려니 하는데 가끔씩 울컥할때가 있네요… 잘하고 있다는 말씀이 참 위안이 됩니다. 감사해요.
사실 친어머니와 제 남편은 되도록 엮일 일이 없게 하고 있어서 친어머니 칠순을 왜 넌 안챙기냐하면 좀 웃긴 거긴 합니다 그냥 땡깡이었숴요 그치만 이제 시댁 생신 진두지휘는 더이상은 naver…
토닥토닥...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 됩니다. 잠도 못 자고 시골 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아니 주말 강제 압수당한 시절. 언제 오냐고 해서 "그래도 자식이라 보고싶나" 생각했다가... "컴퓨터 고장났다. 빨리 와서 고치고 가라." 라고 하는 거에 어이가 터진 기억이 떠오른... 부디 지혜롭게 잘 해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_()_ 쓰담쓰담은 못 하고, 그저 원거리 응원을... /(-ㅅ-)/ (밥상엎냐?)
처음 읽으면서 아니 4년이나 줄줄이면 하나 콕 찝어서 4년 계약하고 좀 할인좀…ㅋㅋㅋ했슴다 ㅋㅋㅋㅋ 즈히집도 올해 칠순이라 제가 작년겨울 질질짜면서 글올렸습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칠순이래서 나름 쥐어짜서 대접했는데 내부사건(모자결투)로 인해 또 쥐어짜서 대접… 그래서 지금까지도 즈히집 형편이 바람빠진 풍선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아니 그냥 이런 저도 있으니 위로 받으시라고 ㅋㅋㅋㅋ 진짜 못된말 하고 싶은데 순화하믄… 아니 내생일 안챙기시니까 퉁치셔야지 정말 야물딱지셔 ㅋㅋㅋ
마자요 돈쓴건 바람이 쓴거고 내마음은 내것이니 최대한 생각 안하고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먹으며 아이구 이거 맛있네 담에 두개 사다놔야겠다 이런 생각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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