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난 덕후'들' 썰
자고 일어나면 버스를 몰고
밥을 먹고 버스를 몰고
일이 없으면 버스 세차를 하고
잠들기 직전까지도 버스를 모는
버스만 주구장창 만지는 이 군생활 속에서
뻐스의 모든것에 통달한
이 버스 덕후들은 계급을 넘어
하나의 카르텔을 형성하였기에
그 군세가 막강했음
아에 자가용으로 퇴역한 경찰버스를
몰고다니는 관용버스 덕후인 하사님을 중심으로
대형차 덕후인 병장
상용차 덕후인 상병
사회에서 버스 몰다 입대한 대학 후배
버스 모는거 너무 좋아 맞선임
버스몰다가 버스좋아맨이 되버린 후임
이 인간들은 모여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그랜버드는 어쨌네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 되시겠다
다 큰 덩치 산만한 20대 군인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야심한 밤에 꼬마버스 타요를 보고 있다
이것만 해도 보통 제정신들이 아닌데
이 버스 덕후들은
심지여 보면서 나오는 차량들 실제 모델 이야기 하고 있고
예)타요 보면서 대우new bs106(시내버스)이야기함
영상 보면서
아 저거 제동 저리 잡으면 안되는데
아 점마 저거 칼치기 하는거 봐라
아 저거 리밋걸려서 저렇게 못가는데
아 우리차도 저렇게 빠릇빠릇하게 달렸음 좋겠네
아니 무슨 버스에 마법소녀를 달아놨어 개쩐다!!!
와 이젠 버스가 날아다니면서 CAS까지 하잖아 KF16갖다버려!! 이젠 우리 수송이 전장을 지배한다!!
이러고 있다.
아직도 덕후하면 생각나는 이 정신나간 집단은
내 군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였으며
왜 저 내용을 알고 있는지는
노코맨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버스 덕후한테 다른 덕질의 수단을 박탈하면 타요를 덕질하는구나..
수송대대랑 같은 생활관 썼는데 이자식들은 항상 무사고 무사고 하면서 생활관에서는 겁나 사고 많이 쳤었지
육해공해병 전부 이상해ㄷㄷ
남한테 피해1도 안주는 점에서
상위 0.1프로 덕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