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부실수사임에도 사건을 종결 시켰습니다! +66 [1]

너무 억울해서 제보 합니다! 자전거 도난사건으로 겪은 일입니다.

발생 날짜는 올해 4월9일입니다

그날 타고 가려다 갑자기 일이 생겨 버스로 가게 되었고 너무 바쁜 나머지 원래 세우지 않던 아파트 1층 공터에 오전 7시경에 세웠놨는데, 그날 오후 16시경에 집 앞 공터에 세워둔 자전거가 사라져서 112에 신고를 하였고 근처 지구대인 당산지구대에서 출동하여 도난 사건을 접수를 하였습니다.

사건은 영등포경찰서 강력5팀에 배정되었고 수사관은 심동욱 수사관이었습니다. 수사관님은 사건을 접수받고 그날 밤에 전화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다음주인 4월14일에 저희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cctv를 확인하겠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로 연락이 없으시다 3주후인 금요일날 오후에 연락이 오셨고, 아파트 모든 cctv를 사건발생이 의심되는 오전7시~ 오후16시까지 확인을 하였지만 발견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안내하셨고 저는 그래도 다시 한 번 확인을 부탁드렸고 분명 "알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고 통화를 종료하셨습니다. 그 후로 잊고 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진행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형사사법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진행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형사분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5월23일 사건을 형사미제사건으로 등록시키신 겁니다. 제가 사이트에 들어가 진행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사건이 미제사건으로 등록되어 수사가 종결되었다는걸 몰랐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신문고에 '소극행정 신고'로 해당 수사관이 한 행동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5월26일 신청을 했는데, 배정을 같은 경찰서 수사1과에서는 6월17일 답변을 보내왔고, 그 답변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건 처음에 배정받은 수사관이 아닌 다른 수사관으로 변경이 되어 있었고 저는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그 어떤 사실도 전혀 전달 받은게 없었습니다.

저는 이대로 수사가 종결되는 것을 막고자 6월17일에 수사심의를 신청했습니다.제 수사심의 내용을 이해한 서울경찰청 수사과 수사심의계에서는 위 사건을 접수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전화로 진행 후 결과까지의 얼마나 소요가 되는지 문의를 했고, 보통 6개월정도가 소요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까지 수사심의를 신청한 이유는 도난사건을 겪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었기도 합니다. 왜 저에게 이런일이 자주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작년 7월에도 제 자전거를올해 발생한 동일 아파트에서 도난을 당해 위 사건처럼 당산 지구대와 영등포경찰서 강력5팀에 배정되었고 똑같이 관리사무소에서 cctv를 확인했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마침 여름휴가기간이어서 제가 직접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의심되는 시간에 근처 cctv를 확인했더니 자전거를 들고 가는 장면이 찍혀있어 담당 수사관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분명히 cctv를 돌려보면 일반일인 저도 찾을 수가 있었는데 그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경찰관은 굉장히 나태하게 대충 돌려봤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대충 봤다고 생각하여 수사심의를 통해 바로 재수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여 수사심의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믿음은 틀렸습니다. 제 수사심의 신청이 각하되었고 그 이유는 영등포경찰서 수사5팀 담당자분께서 cctv를 열심히 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근거를 묻자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수사심의는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편들어주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수사심의까지 각하되어서 제 자전거를 더 이상 찾을 수 없어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에 제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제 사연 소개로 제가 겪은 부당한 일을 공론화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저축해서 산 자전거라 공론화가 된다면, 다시 수사를 진행하게 될 것 같아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