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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함.. | 25/08/07 17:05 | 추천 65 | 조회 3456

고령이신 어머니 혼자 sk 유심교체하러 가셨다 무려 4번 거절 당했습니다 +71 [3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77152


100년.jpg

 

저희 가족은 보시다시피 SKT 가족합산으로 97년 거의 100년 가까이 이용한 장기 충성 고객입니다


그런데 SKT 해킹 사건으로 고령이신 저희 어머니가 


혼자서 유심을 교체 하러 가셨다가 유심교체를 4번이나 거절 당하는 충격적인 일을 겪으셨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혹시 SKT 관계자들도 여기 계신다면  잘 보셨으면 합니다)


고령이신 저희 어머니가 해킹 사건 초기 유심 변경을 예약하셨다


일이 바빠 제 날짜에 교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심교체를 하지 못하고 미루다 집 앞 SKT 대리점이 있어 매장 안을 밖에서 보고 


사람이 붐비지 않고 한가한 날을 골라 유심을 교체하러 방문했는데 무려 4번을 거절 당하셨습니다.


거절 사유는 이렇습니다.


1. 첫 번째 거절 사유


모바일 신분증이라 안 된다고 함.


(저는 모바일 신분증으로도 교체를 받았고 SKT 고객센터에도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다고 답변 받은 녹취 있음)


2. 두 번째 거절 사유


   영업시간이 8시까지라고(티월드 홈피에서 확인) 나와있어 7시 40분쯤에 갔는데 


   영업시간이 7시 30분까지라고 거짓말하고 거절


   그러면서 다음에 7시 30분 전까지 오면 꼭 해주겠다고 약속.


3. 세 번째 거절사유


   7시 30분 전까지 오면 해준다고 해서 더운 여름날 힘들게 7시 10분 경 대리점을 방문했는데


   7시 30분 전에 오면 해준다고 약속했던 점장이 지금 자기 일이 많아 일을 중단할 수 없고

 

   유심교체까지 해주면 야근해야 된다고 거절

   

   유심 교체 금방 되는 일인데 3번이나 저번에도 다시 오면 해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바쁜데 시간 내서 왔으니 해달라고 하자 점장이라는 사람이 내가 댁이 바쁜지 어떻게 아냐며


   버럭 화를 내며 오히려 자기 일이 너무 바쁜데 절대 못해준다고 거절해서 그냥 나오심


4. 네 번째 거절 사유


   일요일이라 유심 교체가 안 된다고 거절

   (SKT 고객센터에서 개통은 일요일에 불가능하지만 유심은 일요일도 가능하다 안내해서 일요일이지만 감)

  

1,2,3번은 모두 같은 대리점이고 응대했던 사람은 점장입니다


그리고 4번째는 다른 대리점입니다.


특히 세 번째 찾아갔을 때는 저희 어머니도 저번에 7시 30분 전에 오면 유심 교체를 해준다고 


약속 하지 않았냐고 하니 자기 일이 바쁜데 어떻게 해주냐고 해서 


어머니가 유심교체는 간단해서 금방 된다고 들었고


이것도 T월드 일 아니냐며, 어머니도 바쁜데 3번이나 왔고 저번에 해준다고 약속했으니 해달라고 하자


SKT 점장이 일에도 순서가 있는 거라며 지금 자기가 하는 일이 더 우선 순위라면서


아줌마가 바쁜지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도리어 성질을 냈다고 하네요.


결국 이 더운 여름철에 저희 어머니는 같은 대리점에 3번이나 유심을 교체하러 갔지만 유심 교체를 못했습니다.


아니 sk 잘못으로 유심을 교체하러 시간 내서 가는 것도 불편하고 짜증난데


대리점 직원이 한가한지 여부까지 알고 유심을 교체하러 가야 됩니까?


대리점 직원이 해주기 싫어 일이 많다고 거절하는게 용인 된다면 


이건 대리점 직원들이 앞으로 돈 안 되는 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쳐낼 수 있는 


허가권을 주는 거나 다름 없지 않습니까?


전 이 이야기를 듣고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들며 화가 나서 직접 어머니랑 같이 가야겠다 싶어


이번엔 다른 대리점(4번째)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조금 먼 곳이라 차를 타고 갔고 어머니 먼저 대리점 앞에 내려드린 다음


저는 주차를 하느라 조금 늦게 내렸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들어가서 유심 교체하러 왔다고 하니


손님이 1명도 없음에도 일요일이라 유심교체가 안 된다고 했다더군요

          

다음에 와야겠다고 하시길래 일요일에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는 SK의 안내를 받았는데 


무슨 소리냐며 일단 거기 계시라 했더니 매장 안에서 그 직원이 어머니랑 저랑 통화하는 걸 들었는지


아들이 온다는 통화를 듣고는 그제야 일요일이지만 "특별히" 유심교체를 해드리겠다며 바꿔줬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보니 진짜 손님 1명도 없고 직원 혼자 있던데 


솔직히 손님이 많아 바빠서 그랬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려고 했는데


손님이 1명도 없으면 이 더운 날 고령의 어르신이 유심교체 하러 찾아갔으면 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습니까?


자기 일이 바쁘다고 거절, 바쁘지도 않으면서 일요일이라 다음에 오라고 거절, 근데 젊은 사람이 가니까 해주고...


그것도 선심 쓰듯이 "특별히" 해준다는 말을 들으니 기가 차더군요.


SKT에서 회장님이 고개 숙이고 감사패키지 뿌리고 재발 방지 약속하면 뭐 합니까?


일선 대리점 점장은 유심교체하러 왔다 그러면 귀찮아하고 해 주기 싫어 


이 더운 날 땀 뻘뻘흘리면서 오신 어르신한테


거짓말 하고 오히려 자기도 바쁘다고 큰소리 치는데 말이죠.


결국 제가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해결했지만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 분들이나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은 정말 유심교체 하러 가셨다 얼마나 많이 저 같은 일을 당할까 싶네요 


처음엔 3번이나 거절했던 그 대리점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대리점도 저렇게 응대하는 거 보니


이건 SKT에서 대리점들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SKT의 문제는 없는지 의문이 듭니다.


해킹 사건으로 범죄에 가장 취약한 분들이 고령의 어르신들 입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혼자 유심 교체하러 대리점에 갔는데 직원들이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무시하고 거짓말하며 회피해 유심교체를 못하면 


SK텔레콤의 고객들 피해 없게 하겠다고 한 약속, 지킬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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