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중국집 판별법은 이 메뉴가 있는지 따지면 됨
중식 우동/울면
두 음식의 차이는 솔직히 거의 없고
걸죽하냐 아니냐, 전분물이 들어갔냐의 정도
기본 베이스는 거의 완벽하게 동일함
재료는 짬뽕이랑 거의 동일하나
가장 큰 차이점은
양념/매운맛으로 향과 맛을 덮을 수가 없음
이게 가장 크리티컬함
우동/울면은 그만큼 잘하기가 매우 힘듬
온전히 재료의 상태/맛, 주방장의 솜씨
이거 외엔 맛을 추가 할 수 없는 구조라서 그럼
그래서 요즘은 처음부터 우동/울면이 메뉴에 없는 식당이 많음
반대로 얘기하면 메뉴에 있다? = 주방장이 자신 있나보네
시켰는데 깔끔하네? = 재료관리는 잘하네
시켰는데 맛있네? = 앞으로 여기서 먹고싶은거 다 먹으셈
이렇게 판별가능
근데 내 주변에 우동/울면 잘하는 집이 없어
으허허허허헣ㅇ엉우어웡....






그치만 시켜먹기 싫은걸...
주인아저씨요 울면돼요?
울면안돼 나의 작은 고양이
그리고 국물에 비린맛이 없으면 됨
신선한 해물 쓰는 증거임
나도 어릴적 중국집 우동 먹고 너무 비려서 해산물 트라우마 생겼는데 ㅋㅋ
20분정도 운전해서 가면 있는 시골 짬뽕 맛집이 있는데 울면도 존맛임
울면은 실력보다는 재료의 신선함을 볼 때 주로 시키는 메뉴라고 볼 수 있음.
닭국물 베이스에 별다른 양념이 들어가진 않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의 상태나 신선함이 그대로 영향을 주기 때문임.
그래서 중국집에서 실력을 볼 때는 볶음밥을 시키고, 재료 상태를 볼 때는 울면을 시킨다는 말이 있었음.
간짜장 한 번만 시켜보면 걍 판가름 나던데...
간짜장조차 제대로 하는 가게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으로 바뀜
근데 울면이든 기스면이든 우동이든 전부 다 치킨 파우더의 맛이 절반이긴 함 ㅋㅋ
어차피 두번 시켜야 확인되는거면
그냥 짜장면 탕수육 세트 시켜먹고 맛없으면 다신 안시키고 먹을만하면 단골 되는거랑 다를바없네
ㅉㄱ집의 스킬을 보려면 볶음밥 재료를 보려면 울면 기름상태 및 튀김스킬을 보려면 고기덴뿌라를 시켜먹어보면 되는데
울면이랑 고기덴뿌라 하는 집이 손에 꼽아
후추향이 나는지 안나는지 중요
저건 미리 만들어둔 짬뽕 못쓰니 성가셔하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