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해도 되는 대상' 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라/인종/커뮤/팬덤 등 아무튼 어느 집단에 속한 누군가가 못난 짓을 하면,
그건 그놈이 못난 거로 거기서 끝이다.
정 비판을 하고 싶으면 그 못난 놈만 비판해야지,
국가 비하, 인종 비하, 팬덤 비하로 그 놈이 속한 타집단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면 그냥 싸움을 걸겠다는 거다.
그럼 '타집단에 속해 있는데 그런 짓은 하지 않은 사람'이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하겠나?
그런 식으로 가면 우리도 타집단이 우리 집단의 가장 못난 점만 찾아낸 다음,
확대 재생산해 나를 포함한 모두를 비난할 때 할 말이 없어진다.
'난 그런 짓을 안 했다' 고 항변해도 아무 소용 없다.
이미 우리도 그렇게 항의하는 놈들을 무시해 왔으니까.
결정적으로, 우리는 욕하고 싶은 상황과 욕해야 하는 상황을 더럽게 구분 못 한다.
얼마나 많은 사안들이 불태우고 나서 보니 마녀사냥이었던가?
거기 불을 질렀던 사람들은 전부 자기가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마땅한 처벌을 내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세상에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서 욕해도 되는 사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시점에서 그런 판단 능력을 상실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부처의 뜻을 안다고 모두가 부처가 된다는 것도 아니고
중생이 중생의 삶을 산다고 하는데
어긋난 이가 떳떳하고 앓는 이들이 불편하게 산다는게
정상이라면 난 그냥 어긋난 이가 될래요
이게 맞다
그래서 -내로남불-은 인간의 본성이다
작성자 방금 딸 치고 옴.
'이 정도면 욕 해도 된다'며 리미터를 풀려고 안달이 난 사람들이 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