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출원된 이 특허는 제스처 인식과 음성 명령을 결합한 한층 똑똑한 조작 방식에 관한 것이다.
"가리키고 말하라", 현대차는 자동차가 알아듣길 원한다

자동차와 기술은 오랫동안 함께 발전해왔다. 이제 차는 그저 몰기만 하는 물건이 아니라 스스로 운전도 할 수 있으며, 조작 방식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해졌다. 1996년 S클래스에 음성명령 기능을 처음 도입한 메르세데스-벤츠와, 2015년 7시리즈에 제스처 컨트롤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적용한 BMW 덕분에 자동차와의 상호작용은 한층 직관적으로 변해왔다. 그런데 음성명령과 제스처 컨트롤을 결합해 차를 더 똑똑하게 만들면 어떨까 궁금해본 적 있는지. 현대차는 이미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관련 특허까지 출원했다.

로봇이나 인공지능 비서에게 말을 거는 느낌보다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느낌에 훨씬 가까워질 전망이다. 창문을 내리고 싶다면 그저 창문을 가리키며 "이 창문 좀 내려줘"라고 말하면 차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식이다. 흥미롭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현대차의 신규 특허 출원 내용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조작, 공조, 선루프 개폐, 심지어 도어 개폐까지 차량의 거의 모든 주요 기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줄 잠재력을 지녔다. 중국의 일부 차량들은 이미 이런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현대차는 여기에 제스처와 음성명령을 결합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현대차 시스템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어떻게 판단할까
미국 특허청 출원번호 2026/0260654 A1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를 이용해 사용자의 동작을 파악하고 음성을 분석한다. 운전석에 앉아 있든 2열이나 심지어 맨 뒷줄에 앉아 있든,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모든 탑승자를 보고 들으며 그에 맞게 반응한다. 개별 손동작을 인식할 만큼 똑똑해서, 명령이 다른 탑승자의 것과 뒤섞이지 않도록 해준다. 각 좌석 열마다 푸시투토크 버튼을 넣어, 실제로 말을 걸고 싶을 때만 시스템이 듣도록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기술을 실제 현대차에서 언제 쓸 수 있을까

현대차의 '가리키고 말하기' 기술은 현재로선 특허 단계의 콘셉트에 머물러 있다. 이를 실제 양산 시스템으로 만들려면 추가 연구와 광범위한 테스트, 현대차 기존 생태계와의 통합 작업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이 언제, 혹은 실제로 양산차에 적용될지에 대해 현대차는 아직 공식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그때까지는 기존의 음성명령 기능이 제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hyundai-wants-your-car-to-know-what-youre-pointing-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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