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회사에서 진짜 왕따 경험담
(예전에 쓴거 재탕임)
기획 디자인실 인원중에 남자 나 혼자
사장이 업계에서 꽤 유명한 디자이너인데
이 회사 디자인실 직원들은 사장 빠순이라서
입사한 애들이 많음
근데 어느날 회의에서 사장이 갓들어온 나를 편애하는
듯한 발언을 한걸 계기로 미운털이 박힘
이런 저런 따돌림이 있었지만 내가 둔감한 탓에
사실 대부분 인식하지 못했음
그러다가 내가 왕따 당한다는걸 알게된 사건.
어느날 7시가 되니까 나 빼고 다들 퇴근을 함
난 아직 할일이 남아있어서 일을 하는데 갑자기 생산부장님이
지나가다가 나를 보고
유게이씨 왜 남아있어? 오늘 디자인실 회식이잖아??
라고 함... 내가
어?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요??
하니까 생산부장님도 대충 그동안 느꼈다면서
밥 사줄테니 밥먹으러 가자고 함
나중에 생산부장이 사장에게 이야기 하고 사장은 마침
신규 사업부 준비하는게 있어서 나를 그쪽으로 이동 시킴
많은 중소기업들이 그렇듯 신규 사업부도 법인이 나눠져있음.
그때부터 새로운 괴롭힘이 시작됨
생수를 마시는데 갑자기 디자인 실장이 날 불러서
이건 우리 회사 비품이니까 다른 회사인 유게이씨는 이용하면 안되요
라고 하는거임
이걸 시작으로 복합기, 인터넷, 냉장고, 탕비실 그 외 회사 비품들
하나 하나 다 테클 걸면서 아예 일을 못하게 만듬
나야 멘탈 강하니까 걍 버텼지만 같이 일하던 신입 여직원은
일주일 내내 서럽다고 울면서 일함. (나중에 결국 퇴사)
이게 좀 ㅈ 같은게 별도 사업부는 외부 사장이 따로 있어서
이 사람이 평소엔 자기 사무실에 있고 1~2주에 한번만 오는데
이런 불만 사항을 보고 하니까 다음주에 그 회사 갈거니까 기다리라고 함
나중에 결국 윗사람들끼리 이 문제를 논의 해서 시설 이용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회사내 비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거의 1달 걸렸음
우린 그때까지 매번 회사 앞 문구점에서 복사하고, 슈퍼에서 생수 사서 마시면서
일했음
(심지어 여름인데 맨날 그 미지근한 물 마셨음)
그래도 이런 괴롭힘이 계속 이런 저런 핑계로 지속되서 내가 한번
폭발해서 술자리에서 디자인실 사람들한테 좀 쎄게 말한적 이 있었는데
그걸 계기로 선즙필승 당하고 몇명은 나때문에 회사 무서워서 못나간다며
회사 장기 결근하고 이런 상황까지 와서
결국 회사에서는 나를 내보내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함.
메데타시 메데타시~



전혀 메데타시아닌데
와우...
사내 괴롭힘으로 고소해버리면 좋았을텐데..
어릴때라서 그런 생각을 못했지.. 게다가 괴롭힘 방식이 법인이 나눠진걸 이용한
원칙론으로 괴롭히는거라서.. 잘못되었다고 하기도 힘든 부분도 있고
개음습하네. 미친냔들 아녀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