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온달 생각해보니 이거 ㅈㄴ게 무서운 이야기 아니냐
네가 어느 시골 촌구석에서 태어난 청년이라고 생각해보자
하도 가난해서 옷도 제대로 못차려 입고
성격이 지나치게 어수룩하다 못해 바보같을 정도로 선량해서
온동네 사람들한테 '바보 온달'이라는 별명이 붙은 상태지
하지만 별명은 별명일뿐이고 너는 그저 홀어머니를 극진하게 봉양하면서 살고 있는 평범한 평민일 뿐이야
동네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어서 좋게 보는 편이지
그렇게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던 어느날 니가 살고 있는 초가집 앞에 누가 찾아온거야
행색을 보니 동네 사람은 절대 아니지
딱봐도 온몸에 비단옷을 걸치고 백옥같은 피부에 이쁘장한 화장을 하고
뒤에는 온갖 금은보화 패물을 실은 수레를 대동한 아가씨가 이 촌구석 시골에서 살고 있을것 같지는 않잖아?
그 여자가 갑자기 너를 보더니 '낭군님' 이ㅈㄹ하면서 너한테 앵겨오는 거야
딱봐도 잘사는 대감집 아씨같은 난생 초면인 여자가 헤진 옷 입은 시골 촌놈한테 앵겨오는 광경만으로도 온동네방네 소문나기 딱좋잖아?
기겁하면서 니가 물어보니까 그 아가씨가 말하길 너랑 혼인하러 왔대
그말듣고 너는 살면서 만난 여자 중에서 혹시 혼담 나눠본 적 있는 처녀가 있었나 주마등처럼 생각해보는거야 하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처녀가 없어
아니 애초에 태어나서 여자하고 말을 나눠본적 자체가 없어요
설령 있다해도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는 가난한 총각한테 장가올 여자가 있겠니
대체 뭔소리냐고 아가씨한테 물어보니까
어릴적부터 나하고 약혼을 맺었대
어릴적부터 자기가 울때마다 아버지가 자기한테 시집보내겠다고 달래면서 혼약을 맺어줬다는 거야
이미 어렸을때부터 성벽 너머에서 네가 코흘리개 였을때부터 너를 보고있었고 계속 지금까지 쭉 지켜보아왔다는거야
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그 일거수일투족 전부 다 말이지
그걸 보고 언젠가 네가 장가 갈 나이가 될때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대
그리고는 둘다 혼인 적령기가 되자마자 결혼하려고 혼수랑 패물 싸들고 찾아왔다는 거야
이것만으로도 너는 정신이 어질어질해 죽겠는데
뒷소문을 들어보니까 ㅅㅂ 더 어마어마하게 골때리는거야
너한테 찾아온 아가씨는 그냥 철없는 부잣집 아가씨인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한거야
임금님의 금지옥엽 딸 그러니까 공주님인거야
아버지가 정해줬다던 혼담이란것도 사실
어린 시절 툭하면 울던 공주님을 임금님이 딸이 울때마다 '넌 너무 울어서 탈이니 아무래도 바보 온달한테 시집 보내야겠다'하고 겁주면서 달랜거였다는 거야
공주님은 그걸 또 믿고는 그 와중에 성벽 너머에서 나를 보고는 또 반해서 나하고 혼인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는 거야
그리고는 금은보화 패물 빼돌리고 가출해서 날 찾아온거라는 거야
지금 임금님도 신하들도 극대노해서 온 궁전 사람들이 나를 족칠려고 벼르고 있대
그리고 이 모든게 니가 모르는 뒤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넌 이제서야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거야
어릴때부터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온나라를 다스리는 나랏님의 딸이??
혼인하겠다고?? 궁궐의 공주님이?? 나하고??
그리고 이 사실을 나랏님이 알고 날 뼈와 살을 분리할 기세로 찾고 있다고??
이게 호러가 아니고 뭐임;;;;





코즈믹 호러에 준하는 ㄷㄷㄷㄷㄷ
이거 실패하면 죽음뿐임
왜, 웃통 벗고 도끼질 하는 모습 보고 내남자다 했을 수 있지.
교사단이 보낸 암살자다
살려면 역성혁명뿐이야
흠 모르겠는데 가서 웹소로 하나 말아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