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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유머]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 +22 [1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6281831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



?



작업자 소개



대충 9년차 젊은 타일공임 이바닥 우연하게 들어와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며 다니고 있음


일은 아파트 칸띠기(떠발이)부터 배웠고 아파트 단가 곱창나서 6년인가 7년전에 인테리어쪽으로 넘어와서


이래저래 일하고다님 





일했던 사진 많지만 몇장 던지면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_1.webp



작년 부산 세관공사 혼자 아시바타고 ㅈ빠지게 고생했음 전고 6미터약간 넘나 그랬던 기억이 남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_2.webp



남해 어느 팬션 자쿠지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_3.webp





부산에 위치한 모 교회 신축현장임 아는형님이랑 한달동안 몇개 층 뽀시락 거림 벽체 창문 보 전부 아시바타고 졸리쳐서 타일로 감았음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_4.webp



부산 모 찜질방 신축현장임 이건 타일은 아니고 포미스톤인가 이상한 장판같은 마감제였는데 드라이픽스 압착시공으로 시공했었음







아파트 리모델링 사진도 많지만 최근에 했던 큰 현장 몇장 골랐음





개요





되도않는 타일에 관한 베글로 개탄을 금치 못해 현업 종사자로써 새간에 퍼진 여러 다양한 루머와 억측들을 그나마 바로 잡아보자 글을써봄

뭐가 하자시공이니 이게 좀더 우수하니 사람들이 흔히 그렇게들 알고있는 것들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자함







종류





일단 쉽게 타일은 2종류로 나뉨 


자기질 도기질


도기질은 강도가 자기질 대비 낮고 물흡수율이 높음 거의 대부분 300x600 의 사이즈를 가지며(400x250도있음!)


대부분 신축아파트화장실의 벽체와 주방등등에 시공을 많이 하며 리모델링할때도


보다 자기질 보다는 약간 저렴한 재료비로 시공을 하고싶을때 선택을 많이함 


시공법은 타일본드를 이용한 본드발이 시멘트와 모래또는 떠붙임몰탈을 활용한 떠발이가 주류임(다른방법도 쓸수는있지)







자기질은 강도가 높고 물 흡수율이 낮음 보통 사람들이 폴리싱타일 포쉐린타일이라 불리는 놈들ㅇㅇ



300각(300x300) 600각 (600x600) 1200각(600x1200) 800각(400x800)사이즈의 타일들이 이에 해당함

(물론 300x600,800x800,1200x1200 등등 더 다양하지만 쉽게 접하기에는 저사이즈 들임)


300각은 보통 많은 집들 화장실 바닥 베란다바닥등 바닥용으로두루두루 사용되고(물론 벽에도 사용가능은함 유행에 밀릴뿐)


600각 1200각은 거실아트월,화장실,현관 고급리모델링 등등 벽,바닥 골고루 잘 사용됨


시공법은 에폭시,드라이픽스 등등 다양함


600각을 심지어 몰텍이란 접착제와 함께 유게이들이 혐오하는 떠발이로 시공으로 시공한적도 있음(진짜임) 지금도 짱짱하다고함



대충 종류는 이렇게 알고 밑에 서술해볼 글로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

떠발이에 대하여





최근 20년간 지어온 대부분의 아파트는 떠붙임시공으로 화장실에 공사가 들어감


화장실3*6각은 대부분 떠발이라 보면됨





왜 떠발이를 많이할까?





단가가 시공법 중에 제일 제일 저렴하고 튼튼함(?) 다른 시공법들은 다양한 선공정이 들어가야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음


그래서 대충 콘크리트 옹벽세우고 사이즈 맞춰 조적 쌓고 설비하고 방수하고 와꾸 가틀 심기만 하면 마감 칠수있는 떠발이가 대세임


(포스코랑 몇몇 건설사는 압착발이로 공법을 바꿨다고 전해들었으나 아파트 칸띠기 안한지 좀 되서 잘 모르겠음)


지금은 아파트 단종에서 한포에 얼마로 들어오는지모르겠지만


떠발이 레미탈 40키로 한포당 단가가 옜날엔 비싸야5천원 6천원선이었고(아마 더 저렴했을거임)


화장실 한칸에 대충 10포에서 12포 들어간다 치고 2칸이니 24포


몰탈 값 대충7만원에 타일은 한 20박스 에서 23박스 잡고 3*6박스당 대충 만원 잡으면



짜잔 30만원으로 신축 아파트 화장실 완성!(아님) 






떠발이공법의 하자 종류




이건 떠발이 뿐만 아니라 타일시공후 다양한 하자의 원인들로 볼수도있음




1.시공자 문제



떠발이는 물 흡습력이 높은 도기질에 물에 섞은 촉촉한 떠붙임용 모르타르를 얹어서 벽에 압착하는식으로 힘을줘서 


벽도 물을 빨고 타일도 물을 빨아 서로서로를 당기는 형태 그대로 벽에 굳히는 식으로 시공함

(타일뒷면에 몰탈얹어 두면 타일이 물빠는 보글보글 소리가남)


서로서로 당기는 인장력이 있어 적당한 두께는 밑에 받치고 있지 않아도 공중에 떠 있음 그위에 쌓아올리면서 타일을 시공하게됨


본드발이나 에폭시 드라이픽스같은 개량압착 공법과는 다르게 원하는 위치로 수정할수있는시간이 매우매우 짧음 


타일에 얹힌 몰탈의 물이 다뺏기기전의 골든타임안에 적당한위치 기울기 수평을 다맞춰야함 (이거 때문에 떠발이가 어려움)


그렇지 못하고 이미 물이 다빨려서 말라 비틀어진거 억지로 망치로 두들겨서 원하는 위치에 새운다 해도 그건 이미 탈락된거임


숙련된 시공자는 이미 그타이밍을 잘 알지만 비숙련자들은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음 이럴때 부분 탈락되는경우


떠발이를 시공할때 충분한 압력(손으로 비비든 망치로때리든) 가하지 않고 단순히 빠른시공을 위해 가볍게 얹어두기만 할경우도 있고




2. 자제 문제


대부분 신축현장은 떠붙임 레미탈에 물을 섞어서 사용함 근데 이게 회사가 정말 다양함


회사마다 시멘트 모래 비율도 다르고 어떤회사는 강모래 쓰고 어떤 회사는 바다모래쓰고 

또 같은회사라도 어느 공장에서 왔느냐 또 만든 분기가 언제냐 따라서도 들쭉날쭉임 진짜


되도 않는 폐기물 갈아서 섞고 


한포 까고 물부어서 몰탈 게어서 고데(몰탈뜨는 도구)로 한번 푹 찍어보면 느낌이 천차만별임


모래랑 시멘트 비율이 중요한데 그게 들쭉날쭉 날때가있으니 잘못걸리면


오래 못버티고 오로록 무너지고 뜨고 ㅈ창남



3. 건물 문제


신축 아파트 지으면서 공구리쳐서 층계 다올리면 건물이 가만히 서있는거 같아 보여도 바람에 살살 흔들리기도 하고


완공후에도 수년간 건물이 자리잡으면서 건물자체가 살짝 뒤틀리기도 함 그러면서 자연 스럽게


공구리 옹벽 자체가 쭉 찢어지는데 마감제로 둘러쌓여 내부가 안보이고 마감제 자체가 어느정도 신축성이 따라주면 크게 티는 안나지만


떠발이는 굳고 나면 신축성 그딴거 없음 


건물 : 뒤틀릴게


하면 바로 곱창나는거임 잘붙어 있으면 타일이 결따라 찢어지며 파손이나고 잘 안붙어있으면 떠버림


타일이 금가면서 찢어지며 하자나는건 그래도 타일시공은 잘 해놨구나 생각하면됨



4. 온도차


우리나라는 여름엔 ㅆ발덥고 겨울엔 ㅆ발 춥잖음


온도차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데 3번에 서술했듯이 떠발이는 신축성 그딴거 없기 때문에 


겨울에 간간히 쩡! 쩌정! 오고곡 하면서 엘베홀 바닥 타일이 배가 솟아 오르거나 벽이 솟아오르고 베란다타일이 텅텅 소리나는것도 


이 경우일 확률이 높음



5.기타등등 여러가지 요인


최근엔 접착력 강화를 위해 벽에 코팅제 발랐다가 벽째로 홀랑 벗겨지는 문제도 있었다고 들었음




대충 하자나는 환경의 경우 이정도 인듯?








법적기준


타일에 대하여 - 떠발이편_5.webp



이건 전에 3*6각에 현장사무에서 뒷채움 확인한다고 시공중에 쳐들어와서 임의로 뜯어 봤는데 내가 해놓고 나름 잘했네 생각들어서 찍어둔거임

이게 누끼따면 80퍼 겨우 넘나 그럼




법적기준으로 타일뒤에 몰탈은 80퍼 이상 체워저야함 근데 이게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나 싶긴함


법적기준은 뒷체움이 80프로 이상이라고 하여 그걸 맞추기 위해 요즘아파트는 타일 뒷면에 밥 10번씩 뜬다고 하는데


그러면 첫번째로 뜬 몰탈의 상태와 마지막에 뜬 몰탈의 상태는 천차만별일거임


처음으로 얹혀진 친구는 이미 타일에 물 다빨려서 힘 하나도 없이 올라가는 경우도 생길탠데(1번하자의 경우)


그러면 10번뜨는게 무슨의미일까 싶음


10번뜬다고 그만큼 붙들고있는 힘이 강한게 아니라는게 문제의 핵심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일해보면80프로이상 딱딱 맞춰 체우기는 매우매우 힘듬 억지에 가깝다고 생각듬


시공자의 입장에선 지금 현상황에서


단가의 문제도 있고(이게 제일큼) 개인적으론 6번이 적당하다고 생각은함


80퍼 이상 체우기 위해 억지로 벽에 붙인 타일위로 사춤하려고


몰탈을 상부에 더 얹어 쑤셔 넣는데 이건 솔직히 접착력이랑은 아무런상관이없음


단순히 80퍼센트라는 법적 기준을 넘기위한 행위에 불과함 








마치며  



배글이나 세간에 도는  타일 하자 짤에 보면 타일 뒤에밥이 덜 채워 졌니 어떻니 하면서 떠발이 자체가 문제라는식의 인식이 대부분임


하지만 하자의 환경은 다양하고 뒷 채움 만의 문제는아닌 경우도 많이 있음


물론 타일에 몰탈을 얹는 횟수는 중요하지만(개인적으로 최소 6번은크게 크게 떠야한다고 생각함 3번 4번뜬건 사형임ㅇㅇ)


그거 보다 붙이는 시공자의 능력과 환경이 정말정말정말 중요함




현장용어 최대한 안쓰고 일반사람도 알아먹게끔 혼용했는데 적다보니 두서 없이 남발한거 같음 적당히 그렇구나 생각하샘


궁금한거 댓글로 적어주면 내가 아는 한도 안에선 답해볼까함


반응좋으면 다음에 시간날때 타일에 관한 다른 얘기들도 적어볼까함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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