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아줌마가 우리 엄마 가르친.ssul
베스트에 국밥 이야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써봄
한 3년인가 더 전에 있었던 일이 였던 거 같은데
우리 하우스 옆에 이장님 하우스가 태풍에 담요 기둥이 넘어가는 일이 생겼음
그래서 태풍 가고 우리 가족(부모님, 나, 누나)하고 앞에 하우스 아저씨, 아랫동네 이장님
이렇게 와서 담요 기둥 내리는 거 도와줬다.
그리고 이장님이 고맙다고 자기가 점심을 사겠다고 했음.
아랫동네 이장님은 선약이 있다고 못가고 우리 가족하고 옆 하우스 아저씨만 국밥을 먹으로 가기로 함
근데 자주가던 국밥집이 그날 개인사정으로 쉰다는 거야
딴 거 먹으로 갈까~ 하다가 좀 멀리가면 있는 국밥집이 있는 걸 누나가 말해서 거기로 가보기로 했음.
나도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가본적은 없는 국밥집이었거든
앉자마자 엄마가 아줌마한테 돼지국밥 6개를 주문함
그리곤 서로 태풍으로 하우스 담요 넘어간 거 옆 하우스 아저씨는 그 정도는 별거 도 아니라고
자기는 하우스가 무너진 적도 있네 뭐 이러고 얘기하고 있는데 국밥이 나옴.
그런데 국밥을 휘집고 있었는데 국밥에서 순대가 나옴
내 꺼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 국밥에서도 순대가 나옴
우린 돼지국밥을 시켰는데.
그래서 엄마가 아줌마한테 우리 전부 돼지국밥 시켰는데요라고 하니까 아줌마가
우리집은 돼지국밥에도 순대를 넣어줘요라고함.
다른 곳도 이런데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살면서 돼지국밥에 순대 넣어준 건 그때 처음 봤음
옆에 하우스 아저씨도 뭔 돼지국밥에 순대를 처넣냐고 투덜댔는데
이미 음식은 나왔고 어쩔 수 없이 먹고 나옴
그 일이 있고 이유는 까먹었는데 어쩌다고 그 국밥집을 우리 가족끼리만 다시 한 번 가게 된 적이 있음
이번에도 엄마가 돼지 국밥을 시켰는데 시키면서 돼지국밥에 순대는 빼주세요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아줌마가 진짜 당장이라도 한숨이 나올 거 같은 한심하다는 얼굴을 하더니
엄마한테 아줌마 돼지국밥에는 원래 순대가 안 들어가요라고 하더라
진짜 무슨 멍청한 소리를 하냐는 듯이 엄마한테 가르치듯이 말함
어이가 없었는데 여기가 좀 뭔데 있어서 그냥 두 번 다시 안 오기로 하고 그냥 조용히 밥먹고 옴
그리고 이 이야기 이장님 농막 술자리에서 하니까 옆에 하우스 아저씨가
거 완전 ㅁㅊㄴ이네라고 했음ㅋㅋ
그러다 가끔 그 앞을 지니곤 했는데 어느 순간 해당 국밥집은 망했는지
사라지고 아직도 가게는 안 나간 상태로 방치 돼 있더라




같은 아줌마가 그런 건가?ㄷ
ㅇㅇ
어우 기분 나빠서 숨이 턱 막히네
진짜 개나소나 장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