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 키즈가 만화 그리는 만화.manga
작중 배경 설명: 일본 멀티방 같은 곳에서 몸팔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허세 부리다가 말한 "만화 그릴 거야."라는 것에 얽매여 진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원고 내는 족족 퇴짜만 맞다가(애초에 만화가 처음이라서)
오기가 생겨서 진심으로 만화에 집중하고
그 와중 자신의 유일한 친구 둘 중 하나(둘다 토요코 키즈)가 호스트에게 밴당했다고 자살 중계 방송을 하는데
같이 말리러 가자는 친구 말에 마감에 쫓기느라 '걔 전에도 그 ㅈㄹ하다가 그만뒀어'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데...
진짜로 친구가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다른 친구에게 '니가 사람새끼냐.'라며 줘팸당해 이빨까지 부러져서
자신의 밥벌이 수단인 반반한 얼굴마저 망가져 한계까지 몰린 상태...

















거기서부터 시작인건데... ㅠ
돈은 진짜 그냥 위로금이고 이제 정식으로 편집부가 연재 자리 알아봐주는건데.... ㅠ.ㅠ
뭔가 이야기가 더 있는 것 같은데 차마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 이야기를 마주하는 용기는 용기가 아니라 만용일 테고,
그 만용의 대가가 출근 전날임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쓰라려오는 위장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거든.
불쾌하지만 맛있다
자기꿈을 위해 돈도 시간도 친구도 모든걸 받쳤지만
차라리 보답 받지 못해 절망하는 것 조차 용납 못하는
애매한 보답으로 고통 받는 주인공의 분노
특히 받은 돈이 3만엔이는 애매한 액수에 의해
미쨩에 대한 죄책감을 얻지만
만약 30만엔 혹은 300만엔이 넘어가는 고액의 보상이였다면
미쨩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며 자괴감을 느낄 주인공 표정을 생각하니
벌써 밥 3 공기 뚝딱하고 냉면 하나 시킴
일본 만화대상에서 대상이나 최우수상은 해당없는 경우가 많이 보임... 그냥 가작만 수상..
사실 상금이 중요한게 아니라, 수상 자체가 중요한 건데 ㅠㅠ
힘쓰고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힘쓰고
그럼에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까지 힘쓰고
...그럴 수 있는 인간이 지극히 적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인간 찬가인 것이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비루한 사람들의 비루한 이야기는...
우리가 이미 살고 있어서 누군가가 봐주지 않는다.
뭐 이런 서사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