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지구 횡단하던 사람 근황.jpg
지구 끝에서부터 걸어서 영국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Karl Bushby
1998년 칠레에서 출발했다.
이 사람에겐 3번의 큰 고비가 있었는데
남미의 다리엔 갭
-콜롬비아와 파나마의 국경지대로
지구상 치안이 최악인 지역 중 하나-
통과한 뒤에 파나마 경찰에게 붙잡힘
불법 월경아니냐고
18일만에 석방됨
그런데 이게 제일 약한 위기였음
북아메리카는 수월했고
2006년 알래스카-러시아
베링해협 얼었을 때 건넘
건너서 러시아에서 붙잡힘
부정입국 아니냐고
풀려났지만
러시아에서는 비자문제로 180일 마다 90일만 러시아에 있을 수 있었고
시베리아 기후 때문에 땅이 얼어있는 겨울에만 걸을 수 있었음
러시아를 떠났다가 비자 나오면 원래 위치로 복귀해서 다시 걷는 식으로 이동함
그마저도 후원금이 없어서 꼬박꼬박 못 가고 북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머물음
시베리아에서 2년도 안 걸리는 거리 횡단하는데 11년 걸림
2006년에 베링해협 건너서
2017년에 몽골 도착
그 후 코로나로 중앙아시아에서 발 묶임
이제 이런 건 위기도 아님
세번째 위기는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연안
카스피해 북쪽으로 가면 ㅈ같은 러시아를 또 통과해야 하고
카스피해 남쪽으로 가면 치안 망한 2020년대 이란을 통과해야 함
그래서 수영해서 건넜습니다.
잠은 지원 선박에서 자고
낮에는 수영하고
그렇게 건넌 게 2024년 겨울
최신정보로
2025년 9월 말에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도착.
2026년에 귀가할 예정
?????????
거의 30년이네 ㅁㅊ
가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중간에 11년;
인간의 의지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ㄷ 안무섭나
돈얼마나 만길래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