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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 | 08:08 | 추천 20 | 조회 58

[자작유머] 공무원도 진짜 말도 안되게 바쁜 자리가 있음 +58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573156

공무원도 진짜 말도 안되게 바쁜 자리가 있음

일반적인 공무원 업무량이 주에 1~2번 정도 야근하면 업무처리가 충분히 가능하고 월초나 특정 바쁜 시즌에만 야근을 자주하는 정도인데


매일 야근을 몇시간씩 때려도 업무를 다 처리할 수가 없어서 주말 출근도 밥먹듯이 하고 정신차리고 보면 초과수당을 받을 수 있는 한계선인 57시간 따위는 가볍게 넘어버리는게 일상인 그런 자리가 있음.


이런 자리 특징이 새로 부임한 사람이 전임자한테 몇달하셨냐고 물어보면 반년도 못채우고 휴직/퇴직 한 사람이 넘쳐남.


내가 아는 사람도 이런 자리로 들어갔다가 한달만에 초과 110시간 찍고는 여기서 계속 일하면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는 생각에 바로 질병휴직 내고 도망쳤음.


이렇게 바쁜 자리면 그만큼 사람을 더 뽑아서 업무를 나눠야 할것 같은데 절대 안함.


그냥 계속 새로 사람 집어넣으면서 가챠하는 거임.


언젠가 한놈쯤은 이런걸 버틸 수 있는 놈이 나올거야.. 라는 마인드로.


그리고 실제로 그런놈이 하나 걸리면 그 자리에서 엄청나게 오래씀.


지방직 공무원은 통상 2년마다 다른 자리로 옮기는데, 인사팀에 어떤 사람이 맡은 업무가 말이 안되게 많은데 이 사람이 안도망가고 잘 버티면서 일하니까 5년동안 거기에 처박아놨다더라.


그래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힘든 자리에 가면 질병휴직이건 뭐건 쓸수있는건 다 써서 도망가라는 말이 있음.


힘든 자리에서 열심히 일 해서 잘 버티면 그만큼 보상을 주는게 아니라 아 얘는 이런 업무를 줘도 잘 하는구나 하면서 그런 업무로만 돌리거든.


반대로 폐급이라고 불리는 일 개못하거나 일부러 안하는 공무원들은 힘든 업무를 절대 안맡김. 얘한테 그런 업무 맡겼다가는 개판날걸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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