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엄청 갈궈대서 , 집안 일도 해서 맨탈 터져서 관뒀는데
평소 정직원들을 너 나가도 할 애들 많아
나가는 애들 안잡아
그러던 최고 책임자가 있었고, 그래서 뒤도 안보고 나갔지
문득 지금 생각나서 사람은 구했나? 싶어 잡코리아 검색해보니
나 나간 시점부터 아직도 못 구한듯,
대리급이 나갔는데, 보통 대리급은 너도나도 할려고 하는 라인이라 구직자가 많을탠데도
7월초에 나갔는데 아직도 구인공고(9월1일에 올린게 10월 30일 자동마감 글이 남아있네)
가 아직도 사람 구하는 중이네?
7월에 관뒀으니, 3개월째 백수 상태라 슬슬 일자리를 구해볼까, 급여가 낮아도 좋으니 책임자 말고 그냥 사원급 이나 주임급 알아봐야지..
싶던 차에 저 회사 공고 보니까, 아마 예전같이 돈이 없어서 100원 500원도 아껴가며 모으던 20대때라면
대가리박고 다시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을탠데... 이젠 그렇게까지 급한게 아니어서 그런가, 대충 살고 싶어서 그런가
그때만큼 다시 들어가고픈 마음이 안생기네. 돈도 돈이지만, 무급 연장에 야간수당 미지급, 무급근무등이 떠오르니 그걸 또 해야해?
싶으니 돈보다 그냥 쉬고 싶어..
아직 젊다면 군대로
40대 중반임.. 이제 슬슬 건강 생각하며 현실에 따라 순응해야 하는 나이 아닌가 싶음..
저 회사 다닐때 평균 근무시간이 성수기땐 15시간, 하루에 많을땐 18시간이었음..
슬슬 못견딜 보직이긴 했네 잘나왔오
ㄴㄴ 다시 들어가면 더 맨탈 터질듯, 그냥 편하게 급여 낮고 관리직인 아닌 곳에서 살래..
그럼 쿠팡 물류센터 가보세요. 계약직 ob로 들어가면 급여는 제일 낮은데 일도 안빡시고 야간으로 하면 그럭저럭 할만함. 살도 정상체중까지 빠지고 건강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