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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께레 | 00:18 | 추천 10 | 조회 516

앙또 전용 ..내용, 사진 추가 +109 [4]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88511

앙또와 작은 딸은 한방에서 기거합니다.

더운 여름이나 한겨울에도 그 방문은 항시 열려 있습니다.

앙또의 배변판이 거실에 있기 때문에 자다가도 수시로 쉬나 응가를 하는 앙또 때문에

언제나 문이 열려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추운 날씨에 딸이 감기에 걸리는 일도 자주

있었어요. 문 밑에 강아지 출입구를 만들려고 각시님이 알아보니 20만원 달라고

하더랍니다. 어느 날 딸이 " 아빠 앙또가 지나다닐 수있게 문을 좀 파줄 수 있어?"

"할 수 있지 나중에 아빠가 기운 좀 차리면 추워지기 전에 해 줄게" 라고 약속했고

문을 문틀에서 떼어 내고 다시 달 때는 잡아줘야 하기에 가족이 다 쉬는 이번 추석에

작업을 했습니다. 잘라 낼 곳을 연필로 표시하고 모서리를 공구로 둥글게 파낸 다음

톱으로 모서리가 아치형인 모습으로 잘라냈습니다. 내가 예전 처럼 팔팔하지 못해서

각시님이 내가 좀 해볼까 해서 톱질을 가르쳐 줬더니 서양톱도 아닌데 밀면서 힘을 주더군요.

목재를 자를때는 당길때만 힘을 주고 밀때는 힘 안줘도 된다고 했더니 한 면의 절반을

잘라냈습니다. 귀엽고 야무져 보여 좋았습니다. 어제 잘라내는 작업을 하고 새로

흰 페인트 칠도 하고 오늘 저녁에 도착한 모서리ㅣ보호대를 붙여 문을 다시 달았습니다.

든 비용은 모서리 보호대 구입비 만 팔백원이 전부입니다.

이번 추석에 뭔가 큰일 하나 해낸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앙또가 목욕후에 말리는 중이라 기다렸다가 혹시 적응 못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엄청 기쁜 듯이 방글거리면서 휙휙 지나다녀서 사진 찍기가 어려울 정도로 좋아하네요.

마치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듯 즐거워하며 들락날락 거려서 가족이 모두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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