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진행된 D&D 롤플레잉 게임, 기네스 기록 등재
1982년 4월, 캐나다의 작은 마을에 사는 두명의 10대 소년이
당시 기준으로 비교적 "최신" 게임이었던 던전 앤 드래곤즈 RPG를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명은 지금은 역사학 교수가 된 로버트씨였으며.
이 캠페인은 43년이 지난 현재에도 2000km 가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 캠페인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500명 이상이며
게임 내에서는 4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로버트씨의 캠페인은 세션 없이 주 단위를 넘긴 적이 없으며
일주일에 2~3번씩은 반드시 게임이 진행됩니다.
세션이 열리는 넓은 방을 제외하고도
작업실에는 수많은 세트와 3만개가 넘는 미니어처가 존재합니다.
역사교수라는 직업은 게임 세계관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게임이 처음 시작됐을 때
만들어진 어드밴스드 던전 앤 드래곤즈 (1977) 판본으로는
게임이 너무 느려져 공식 룰에 맞춰 게임 규칙을 수정하며
게임 매커니즘을 추가했습니다.
43년간 진행된 게임은 다른 어떤 캠페인도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적인" 깊이를 제공합니다.
현실에서 10년 전,
게임 세계에서 100년 전에 추방된 악마 군주는
언제든지 다시 물질계로 돌아올 수 있으며
1990년대 초부터 떡밥으로 존재했던
"도착자" 라는 미스테리한 존재의 위협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500명??
500명이 동시에 하는게 아니라 중간에 참가했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만 둔 사람까지 포함인거 같음
누적 참가 플레이어가 500명인건가
이게 진짜 RPG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