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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촌로.. | 04:06 | 추천 0 | 조회 360

53년 만에 만난 세명 여 초등학교 동창들 +238 [1]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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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졸업하였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초등학교 동창들 연락하여 7명이 모였습니다. 그 중에 여동창 3명은 72년 졸업하고 53년 만에 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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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늛어 가는 사이지만 옛날 이야기 현재 근황 이야기 하니 반가왔습니다. 여자동창 한명은 대학교수하다가 올해 정년, 한 명은 미국 바이오 회사의 전무로 아직 현역, 다른 여동창은 전업 주부로만 살아 왔다고 합니다. 남 동창 3명은 중간에 본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본 것이 15년 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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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 보니 우선 자식 문제가 나옵니다. 대학교수하는 여 동창은 딸이 2달전 결혼하였는데 처음 남자 소개하였을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딸은 미국서 박사 받고 빅테크 근무하는데 결혼하겠다고 부모에게 소개한 남자는 학사이면서 당시에는 무직 그리고 2살 연하였다고 ㅎㅎ. 그래도 본인 의사 존중하여 결혼 허락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 듣고 껴 들었습니다. 요새는 자식 결혼 말리다가 삐지면 평생 결혼 안 하는 수 있다. 허락 잘 했다. 그런데 결혼 사진을 보니 여동창 딸도 엄마 닮아 이쁘지만 사위가 탤런트처럼 잘 생겼더군요. 사위가 결혼 후 비정부 봉사 단체에 취직하였다고 합니다. 해피 엔딩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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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 회사 전무이 여동창 아들은 비혼 주의자라고 하더니 덴마크 가서 일하다가 사귄 여자가 혼전 임신을 하여 뒤 늦게 결혼하여 두달 후면 손주 본다고 그 경우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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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 여동창은 딸이 둘 있는데 결혼 안 한다고 불평. 언니 동생 서로 먼저 가라고 미루기만 하는데 이제는 포기. 그래서 때 되면 좋은 남자 만날 것이라고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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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동창들은 역시 건강 문제가 이야기 주제였습니다. 한 친구는 젊어서는 건강이 좋아서 마라톤은 물론 걸어서 남한 해변 일주를 하였다는 대단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그 무리한 결과로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 후에도 후유증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마라톤을 뛰는 성취감은 있지만 40넘어서는 안 좋은 것 이난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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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 동창도 고혈압 조절을 위해 하루 6킬로 이상 걷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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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못 나온 다른 동창들 근황을 듣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건설회사 다니다 부장으로 퇴직한 친구가 노후 보장을 위해 부동산이 많아 망하지 않을 것으로 본 삼양식품 주식을 5년전에 샀다가 대박이 나서 그 돈으로 부부가 크루즈 여행 다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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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날 떼에는 더 많은 친구들 연락 되기를 바라면서 헤여졌습니다. 이제 늙어 가는 사이지만 초등학교 동창 모임은 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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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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