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타락죽 면역을 타락시키는 방법
나는야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
곤도르 국왕의 대리이니 팔란티르 신석의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있고,
내 정신력도 대단하니 팔란티르의 타락죽을 피할 수 있지.
나는 현명하고 지혜롭지만, 슬슬 이 전쟁에서 이길 각이 안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저 금기에 손을 댈 수밖에 없군.
비록 이론상 타락죽은 안 걸리겠지만... 그래도 어둠의 군주를 마주한다는게 끔찍한 일이긴 하지.
하지만 내 권한은 분명하니 팔란티르는 나에게 진실을 보여줄거야.

(정당한 권리 없이 쓰다 타락죽 드링킹하신 분)

나에게 적의 정보를 내놓아라!
흐아아압!
옛다 정보.
이게 사우론의 군세임.
뭐야 시벌 예상보다 너무 많은데?
무슨 속임수를 쓴거냐 사우론! 어떻게 팔란티르에 수작을 부린거지?!?
네가 말했잖나. 넌 팔란티르의 정당한 주인이고 내가 속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저 진실을 보여줄 뿐이지.
이제 우리 군을 볼 수 있으니, 그 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지.
네놈들을 모두 합친 것의 몇 배나 되는 병력이 나에게 있고, 이 전쟁은 시작하기 전부터 끝나있었다.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내 병력을 상대로 이길 수 없어. 네 말처럼 너는 현명하고 지혜로우니 인정할 수밖에 없을거다.
팔란티르를 보기 위해서 네 정신력을 엄청나게 쏟아부었을 텐데, 그 고생으로 알아낸 진실에 만족하느냐?
아니야!
어딘가 전쟁에서 이길 방법이, 놈의 약점이....
그래. 이거다!
절대반지다.
이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저주받은 물건인건 알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어.
이대로라면 곤도르는 멸망해!!
반지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쓸 곤도르의 비밀 병기가 되어야 해.
내가 가장 총애하는 아들 보로미르를 보낸다면, 그 애는 나에게 반지를 가져올거야.
보로미르, 엘론드 회의에서 :
아니 여러분. 왜 저걸 안 씁니까? 적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무기 아니오?
한마디만 더하면 네놈을 타락죽 판정 내린 다음 물리적으로 정화해주겠다.
아니 이 조그만게 뭐가 그렇게 위험하다고 안 쓰냐
이거 내가 가지면 곤도르를 구원할 수 있는데... 모두를 살릴 수 있다고....
(얼마 후)
아라곤 미안하네.
난 반지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어
나의 왕이여. 부디 곤도르를...
안 돼... 안 된다고... 내 아들이.... 반지가...
이젠 전쟁에서 이길 방법이....
둘째아들 파라미르:
아버지. 제가 순찰 돌다가 반인족들을 만나봤습니다.
아주아주 위험하고, 전세를 뒤바꿀 절대반지를 운반하고 있더군요.
말할 수 없이 끔찍한 물건을 운반하는 과업을 수행 중이니, 그들을 잘 챙겨준 다음 통과시켰습니다.
부디 반인족들이 운명의 산까지 잘 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꺼져라!!
품위나 잡는 고결하신 놈. 나 대신 마법사에게 충성하는 놈 같으니라고!!
보로미르 대신 네놈이 죽었어야 했어!!!!
....
그래도 저놈 출정할때 구원군은 보내라.
(구원군이 간발의 차로 늦게 옴. 부상으로 죽어감.)
내 후계자가... 난 저런 걸 원한게 아니었어... 파라미르..
방법이... 그래도 곤도르를 어떻게든 살릴 방법이...
자식이 죽어나가고, 희망이 사라지니 점점 팔란티르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군.
자랑하던 굳건한 정신이 무너지는게 눈에 선해.
그래. 망국의 섭정 나으리. 뭐가 보이나?
펠렌노르 평원에서 네 도시를 포위한 우리 군의 군세?
평원의 부대는 일부 선봉에 불과한 나의 전 병력?
아무리 들여다보고, 아무리 분석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네놈이 바꿀 수 없는 현실만 직시하게 될 것이지.
넌 이미 패배했다. 네가 사랑하고 아끼던 모든 것들이 내 손아귀에서 파멸할 것이야.
그것이 너와 네 종족에게 정해진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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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후)
이 양반아. 아직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정신 좀 차려봐.
그놈의 오만과 절망에서 벗어나라고.

거 한때 대단했다던 양반이 마지막은 더럽게 추하게 가네요.
문제는 저 절망죽 풀로 들이킨 유언이 팩트라는거지.
뭐라굽쇼??
우리 다 뒤졌고 희망이 없다는 소리가 사실이라구요?
아니 그럼 프로도의 백도어 계획은요?!??
그건 처음부터 성공 가능성 0.00001 퍼센트의 바보들의 희망이었어.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니 따른 것 뿐이지.
이제 가능성을 0.01 퍼센트로 올리기 위해 우리가 사우론 본진 정문에 자살공격 어그로를 꼴아박을 차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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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 면역 뜬 상대를 타락시키는 법.
그냥 인간의 정신으로 못 버틸 현실을 들이대면 됩니다.
근데 0.00001에서 0.01퍼로 오른거면 픽업 개혜자 아님?
빽도어 몰빵 가즈아아아ㅏㅏㅏ
사우론: ㅆㅂ....
그리고 피핀이 못 참고 만졌다가 불러온 엄청난 나비효과
"옳거니 사루만이 반지를 가진 호빗을 포획했구나! 아ㅋㅋ 딱대라 잘 가지고 있어ㅋㅋ"
"와 저 똑똑한 놈이 저렇게 낚이네"
???: 어차피 사우론 머리는 좋은데 운빨은 자기 상관보다도 구리니깐 괜찮음. 어그로 꼴박하면 이길듯?
하지만 피핀의 낚시를 알아채지 못한...
낚시(한적없음)
???: 야 상식적으로 호빗놈이 팔란티르를 어떻게 들여다보냐. 간달프나 아라곤같은 놈들이 그걸 허가할거 같아? 딱봐도 사루만이 괘씸한 호빗쉑 고문하겠다고 팔란티르에 처박은거지 그새끼 심보 겁나 더럽잖아ㅋㅋ
그거 아니면 뭐 은신만렙 도적만렙 호빗이 그냥 심심하다 이유 하나만으로 그 감시를 뚫고 팔란티르 가지고 놀다가 얼굴 들이댄거라 할거냐고ㅋㅋㅋㅋㅋ
낚시는 의도하지 않고 해야 가장 큰 월척이 잡힌다는 산?증인
사실 제대로 된 권리 없어도 팔란티르 정보로 사기는 못침
마음을 숨기는건 권리가 있어야되지만
결국 사우론을 몰락시킨건 사우론보다 훨씬 못하고 타락한 존재인 골룸의 욕망이었고, 그를 살려줬던 프로도의 작은 자비심이었다
영화판에서는 저런 고뇌없이 그냥 개씹무능 ㅂㅅ으로 나와서 이미지가 더 추락햇음 ㅋㅋㅋ
개억빠 일루바타르빔으로 몰락한 개혁군주 모르고스님 사우론님 ㅠㅠㅠㅠㅠㅠㅠ 얼음이고 뭐고 없던 ↗노잼의 시대를 막으려하셧을뿐인데..
까짓거 함 해보죠
백만대군을 한번 경험해봤다면 까짓거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