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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 동네임
14년전 이동네로 이사옴
어느정도냐 서울시 기준임
저기 맨아래 있는 동네임
심지어 쥰내 우범지대 시절이었음
지금은 괜찬음
밤이면 애새끼들 우르르 애기들 노는 공원에서 술쳐먹고 담배피고 그런동네임
가난한사람 모여 살다보니 치안이나 거주환경도 개차반 이었음
자게에서 본인 성격 보면 알겠지만 강강 약약임 -_-
우리 할매랑 아부지가 살아 생전에 늘상 하던 말씀있음
눈잎에 슬픔 보고 지나치지말라 하셨음
한마디로 난 또라이임
때는 바야흐로 1x년전
우리집 주차장 구석이 애새끼들 술쳐먹고 담뱌피고 짱박히기 딱좋음
근데 옆집 애새끼임
그새끼가 지네 학교 일진 대가리쯤 하는 모양임 홀어머니랑 같이 삼
갸네 엄마는 밤늦게 까지 식당가서 일하거 저새끼는 허규헌날 사고치고 댱김
본인도 담배 술 철없을적에 일직시작해서 별말 안하고 뼈삭고 키안큰다고 어지간하면 커서 피고 딴데 가서 피고 쓰레기 치우라고 몇번 했음
한번은 술쳐먹고 애새끼들이 개김
걍 팸 한놈 도 개김 또 팸
다음부터 안옴
문제는 내가 당시 결혼을 두달 앞두고 5년 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마음이 황폐해졌을 때임
그냥 쉬는날이면 꼬맹이들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는게 삶의 낙이었음
본인 애들 좋아함
그런데 그놀이터 동네 경로당 붙어있음
애새끼들 밤도 아닌데 우르르 몰려서 담배피다가 보다 못해 어느 너인네가 뭐라함
한새끼가 노인장에게 쌍욕쳐박고 지랄함
걍 팸
한놈 또 대듬 걍 같이 팸
문제는 옆집 아들 나랑 눈마주침 저번애 줘터져서 옆집이고 미안해서 갸네 어머님에게 선물들고 갔음 꺙겂달라하면 주긴 줘여 할것 같기도 하고 옆집이라
갸네 어머님이 그랬음
되려 죄송하다고 -_-
그다음부터 애새끼들 우리집 기준 반경 500미터 이내 얼씬도 안함-_-
이참에 각 지구대 규청에 끈임없이 민원 넣음
가로등 늘이고 신형으로 교체
순찰차 순찰 횟수 증가
어린이 보호구역 확충
쓰레기 잔유물 철저히 수거
이렇게 민원을 한달에 몇번이고 난리치고 안해주면 서율시애 민원 다시 넣고 염병함
동네가 변함 -_-
담당 공무원들에게는 상당히 미안했음
문제는 그다음 부터임
동네 아줌마들이 수근 수근 거리는데 아줌마며 아저씨며 노인네들이 인사를 하는거임-_-
동네 통장이 쫏어옴 자율 순찰대 해달라고
걍해줌 -_- 하도 쫏아와서
어쩌다 밥솥 하나 고쳐줌
그러다보니 보일러도 고쳐줌 -_-
뭐만 고장나면 날찾음 -_-
어느날 술쳐먹고 취해서 집에가는데 소방관이랑 아이컨택 갑자기 겁나 더러운갸한마리 안고 오더니 나한채 옴 신고 받고 잡아왔는데 지금 유리가 데려가면 안락사 당한다고 보호좀 햐달라고 도저히 안될것 같으면 연락 달라고 자기 번호 주는거임-_-
데려옴
이새끼 때문에 강제로 산책다님
본인 위에 적어놨지만 꼬먕이들 노는거 구경하는거 좋아함
문재는 꼬맹이 샤끼들이 똥개 보고 가만놔두지 않음 -_-
놀아주다 보니 아이스트림이랑 떡볶이 잘사주는 호구 아저씨됨
문제는 이제 애기들 엄마 랑 아빠까지 나한테 인사함 -_-
그러다가 와이프 만남
장가까지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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