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의 “틀에 박힌 만화가 늘어나는 이유”는 한국 출판만화도 적용됨
한국 잡지 만화들에
그대로 나타나던 현상이지.
독자들은 잡지사의 주력 수입원이 되는
“팔리는 공식“이 독자들이 원하는 것과
괴리되어 있다는 걸
잡지 시스템에서는
그걸 인지조차 하지 않았음.
정확히는 경직된 구조로 인지해도 그거에 맞춰 움직일 수 없었거나
이미 너무 늦어버린 걸 수도 있고
아무튼 사람들이 한국 출판만화 외면하는 사이에
웹툰이 등장하고
웹툰 초기에 사람들이 열광한 건
잡지사 시스템이 전혀 없다보니
작가들이
그리고 싶은 내용을 그리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거기서 아이러니하게도
일본만화와 다른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개성적인 형태들이 나오기 시작했음.
웹툰이 성장하면서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그 시스템을 채우기 위해 과거 출판만화계 사람들을
흡수하면서
예전 출판 만화를 망하게 만들었던 단점들이
지금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말해보고 싶음
-추탭갈
출판만화계 사람들을 흡수했다기 보단 에이전시가 등장하면서 공장식 웹툰이 시작돼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음
지금도 웹툰 쪽 오픈톡에선 그림 작가 글 작가 구하는 공고들 자주 올라옴
아 그럴수도 있겠다.
내 경우에는 과거 출판만화 쪽에 도전하거나 그 쪽 활동하는 분들이 웹툰으로 방향을 바꾸는 걸 보다보니 구렇게 인식하고 있었어
웹소판은 아직도 지↗대로 글쓰고 연중런 응 ↗까 난 젖깔꺼다!!!!!(AI일러 byㅈㅌㅇ) 이러는 작가들이 대다수인 이유도 거기서 나오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뭐? 키워서 팔리게 만들어? 넘치는게 예비작가 자칭작가다!!!! 작가는 방목하면 알아서 자연생성 되는 거라고!!!!!!
근데 이건 편집은 커녕 에이전시도 안 붙는 한국시장의 특이성 땜에 그런거라
편집자 시스템 고대로 가져가는 다른 나라면 좀 다를수도
그래도 편집자 있으면 헤헿 궤도에 올랐으니 여캐죽이고 남자끼리 비비죠? ㅇㅋ? 하는 창의적이고 부랄을 탁 치게 만드는 미친 발상은 막아줄려나......
상식적으로....진짜 상식적으로 남캐끼리 부랄을 비비고 있는데 그게 팔리겠냐고.....그외에 ntr드리프트 , 앗시발꿈, 광고받고연중런, 일단표절하고모르쇠, 특정커뮤전용밈난발, 질투심에남의작품저격 같은 미친 행동들을 막아줄거 아녀 ....
아직 추천이 4개인데도 추탭갈을 시전하다니 유게에서 초광속을 구현했어!?
아..갑자기 쪽팔려..으윽
베스트를 못 갔으면 미래예측이 빗나간 거니까 쪽팔린 게 맞지만
추천이 9개니까 일단 미래예측은 적중한 거 아닐까?
그른가?
시스템이 필요해지면서 팔리는 시스템식 논리가 필요해질수밖에 없는 시대가 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시스템 자체가 팔리는 공식이 될수밖에 없는 유인이 있는게 아닐까.
결국 작품이 성공할걸 찾고 밀어주는게 시스템인데 그게 진짜 시장서 성공할지는 예언자 아님 모르고
그걸 선정하는거는 개인의 느낌이 아니라 공식이 될수밖에 없으니까?
음 뭐 요약하자면 시스템이 평가하려면 정량화가 필수적인데
소위 팔리는 공식이 그 정량화 아닌가 하는거
팔리는 공식도 수단일 뿐인데
잡지사는 그 수단을 목표로 인식하면서
편집자들도 잡지사의 목표에 따라 움직이고
결국 그게 출판만화들을 더욱 더 외면하게 만든 거 같음
이렇게 정리 할 수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