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높으신분들 골프 안 좋아하는 사람 많은게 유머던데
주말마다 다른 높으신분들이랑 골프치러 다니길래 골프가 그리 재밌습니까 물어봐는데
하나도 재미없다고
햇빛은 뜨겁고 손목이랑 허리 아프고
좀 잘못 휘두르면 어깨도 아프다고
다 인맥장사 때문에 나가지 순수하게 골프 좋아하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라는 대답을 듣고 살짝 쇼킹했음
그럼 딴거 가시면 안됩니까?했더니
카페가서 얘기하면 서로서로 체면 차리고
그렇다고 술먹자니 건강도 안 좋고 안해도 될 말을 해서 문제 생길때도 있고
적당히 스몰토크를 반복하면서 위신을 차릴만한 자리가 없다고 함
참 체면 차릴 것도 많다는 생각도 들면서 좋아하지도 않는걸로 주말에 고생한다라는 생각
그리고 그놈의 위신과 체면에 국가적으로 참 많은 낭비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했었음
이게 왜 6추....?지만 암튼 난 추탭한다
케바케임 어떤 사람들은 하루종일 골프얘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나가기도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접대골프때문이더라 친구들이랑 치면 재밌는데 접대골프로 들어가면 놀이가 아니라 업무가 되버리니까
친척 중에 접대는 해야하는데 술 마시질 못해서 골프 선택한 분 계심
사과 상자 때문에 다니는게 아니었군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진짜 이것도 잘하게 되는 게 어려운 스포츠라
진짜 재밌어서 치는 사람보다는 이것만큼 그럴듯하게 사업얘기할 수 있는 격식있는데다 비싸보이는 취미가 없어서 많이 하는 거일듯
노오오오옾으신 트황상은 골프 좋아죽던데
우리 부서 차장은 진짜 재미로 치는데
부장은 노잼이라고 비즈니스 목적으로도 안 치더라
중요한 결정은 골프장에서 정해진다
골프장 환경파괴 보면 존나 낭비임
영업쪽에서는 중요할 수 밖에 없는게 라운딩 돌면 싫으나 좋으나 5시간은 붙어있어야한단말이지, 끝나고 같이 목욕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