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 다 잡은 강도단을 풀어주는 LA 경찰
(이 글은 영화 히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LA의 야심한 밤.
어떤 인적 없이 조용한 길가의 금고에 뭔 사내들이 차에서 내린다.
이들은 전문 강도들이었고, 능숙한 솜씨로 보안을 해제하고 문을 따서 돌입.
금고를 뚫기 시작함.
하지만 이들이 꿈에도 몰랐던 사실이 있었으니,
저들이 저 금고에서 작업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LA 경찰들이 기동대까지 불러와 진을 치고 있었다는 것.
아예 근처의 트럭에 지휘본부까지 차리고 화상 카메라로 강도들의 모든 행적을 감시중이었다.
필요하다면 자동화기를 갈겨대는 강력 범죄자였기 때문에 경찰들도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강도단의 대장 '닐', 로버트 드 니로는 바깥에서 망을 보고
다른 강도 한명은 안에서 금고를 뚫으며 작업을 진행중이었고
경찰들은 경찰대로 범죄자들의 전문가스러움에 혀를 내두르며
그들을 덮칠 적절한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
(아이고 언제까지 서있어야 하나 이거. 그냥 좀 앉아야...)
쾅!!!
?!?!???
!?
(제발넘어가라제발넘어가라제발)
...
"당장 나간다. 모든 장비 전부 버려!"
"여기서 벗어나야 해 당장!"
"경위님. 놈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들었습니다. 빈손이에요."
"어떻게 할까요. 돌입 지시할까요?"
"빌어먹을 전문가 놈들."
"...그냥 보내줘."
"아직 잡을 수 있어. 이대로라면 난 상관한테 깨진다고"
"이 병력을 꾸려놓고 저놈들을 그냥 보내줄 셈이야?!"
"그래요. 그냥 보내줄 겁니다."
"저놈들은 아무것도 안 훔쳤소. 잡아서 무슨 죄목으로 처넣을거요? 무단 침입죄?"
"그딴 경범죄로 넣으면 감방에서 고작 6개월 살고 나와서 사라질거고 그건 용납 못해요."
"알았으면 그놈들 그냥 보내주라고요. 젠장할!"
...그렇게 강도들은 유유히 포위망에서 벗어나 동트는 LA의 거리로 사라지고 만다.
"..."
"...."
"....."
(방금 전에 콰아앙 한 그 새끼)
"...일이나 하자고."
...
그리고 저 사건에서 경찰에게 추격당하는걸 눈치챘지만,
그럼에도 욕심을 버리지 못한 강도단은 마지막으로 은행을 털어 큰 건을 시도했는데
그 작업이 꼬여, 결과적으로 이 전설적인 히트의 LA 시내 총격전이 벌어지고 만다.
그래도 한잔해 고문관아
덕분에 개쩌는 건 뽀르노 시가전을 보여줬잖아
이 이상 발 들이면 위험하다, 냉정하게 판단하는 게 오래 살아남은 비법이다 하지만, 결국 범죄자가 욕망을 이길리 없기에...ㅋㅋㅋ
뭐든지 30초 안에 버릴 수 있어야 한다 했지만
정작 범죄자의 삶은 도저히 못 버렸고
모두가 큰거 한방을 노리고 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모두가 파멸하는 영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