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조가 미화되는 가장 큰 이유
요시다 쇼인
> 정한론을 주장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스승
사이고 다카모리
> 정한론 발전, 일본 제국주의의 효시
무츠 무네미츠
일본 외무대신.
이토와 더불어 을미사변 배후.
일본판 키신저라고 보면 대충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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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조가 맞서 싸웠던
일본의 유신지사/양이지사라는게
단순히 일본을 지키자에서 끝난게 아니라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다가
나폴레옹에게 통수당하고
전부 보수로 돌아선
독일 낭만주의 처럼
결국 일본민족/제국주의로 흘러가서
세계대전내고 시밤쾅 했던 원흉이라
파고들면 일본판 북유게감 떡밥이라 그럼
(+일본 문단이나 지금 일본 분위기를 이끄는
'전후 민주주의'에선
메이지세대야말로
더더욱 까고 싶어하는 '구세대'이기도 하고)
전후에 재발굴된 료마 정도를 뺴면
일본 학계나 문단계에서는 애초에 유신지사를
대놓고 빨기 어려운 분위기고
일본 비평중에는 더 나아가서
은혼을
'일본의 꼬인 역사를 인정(혹은 퉁치고 넘어가고)하고
그냥 일상을 지키는것에 맹목적이게 된 현 세태를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
이라고 칭하기도 함.
결국 창작물을 본격적으로 파다보면
아무리 고증을 내팽겨쳐도
참고자료로 손대게 되는게 역사서나 논문이고
일본 창작판은 그런게 더 권장되는 분위기라서...
그리고 현행 일본 세태에는 신선조가 더욱 먹히기도 하지.
건담에서도 유신지사vs 신선조 구조는 있는데
후자가 과격 혁명, 전자는 그냥 현황에 만족해 사는 사람들이란 구성이었지
정작 요시다쇼인은 정한론 아니래도 얘가 그래서 뭘 딱히 한게 없잖아? 라는 반론도 꽤 나오는 편이지
쟤네도 솔직히 유신시대때 애들 대놓고 좋아하기엔 캥기는게 많다는거 알거든 대부분 미묘하기도 하고
그나마 극우놈들이나 일부행적을 좋다고 가져다 쓰는 수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