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셰프에서 세탁기 돌다가 걸레가 되버린 캐릭터
극초반 채홍사 전담을 하던
도승지 임송재
원래 역사대로라면 패악질을 일삼는 희대의 망나니 간신이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세탁기가 엄청나게 돌아
채홍사 역도 대비의 눈을 속이고 폐비윤씨의 조사를 하기 위한 작업이었으며
오로지 왕을 위하는 간신 흉내내는 수준으로 나오더니 급기야
마지막에는
왕 대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고는
희대의 간신이 충신 흉내내다 먼저 갑니다
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세탁이 완료되는 줄 알았으나
현시대에서 미슐랭 심사관 사기꾼으로 환생하며
세탁되다가 걸레닦이로 나락가버림
솔직히 스티브 임으로 나왔을때
환생한 재벌2세 왕의 비서실장 같은 역할일 줄 알았는데
그냥 사기꾼 ㅋㅋㅋㅋㅋ
물 두개 달라고 했을때 왕이 일행인줄 알았는데 거기서..
여기서 왕이 멋지게 나오더니
도련님 오셨습니까 할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다...
나도 처음 생수 2잔시키고 그래서 같이 온줄 알았는데ㅋㅋㅋ
양심을 전생에서 다 땡겨써버렸구먼
전생에서 간신 코스프레 하면서 무고한 양반들 여럿 나락보냈는데
그거 업보 때문일지도
간신인데 왕이 없으니 사기꾼 해야지
엄연히 별개 인물이긴 한데 세탁기 돌리고 그대로 건조 안 하고 방치해서 꿉꿉한 냄새 나게 만드는 느낌이네 ㅋㅋㅋㅋㅋ
실제 역사 속 인물의 치부를 마냥 미화하지 않는 좋은 연출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애비는 간신으로 살다 갔지
나도 왕 비서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