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지옥의 금요일4시, 비맞고 양말젖은 일요일 10시조 운동회 후기
금요일 4시조 선발대 갔다가
3시에 들어가 사람들 줄 보고 허겁지겁 줄서고는
야외 운동장 너무 기대 된다ㅎㅎ 해놓고
밖에 나와보니 해떨어지고 싹다 빠지고
정작 나는 3시부터 8시까지 하루종일 줄만 서서는
사고 싶은 굿즈는 앞에서 품절컷 당하고
끝나면 운동회 공략들이 소개해준 맛집 야무지게 돌아야지 해서
점심 걸러 들어가서는 빵찾는 에르핀마냥 밥! 하고 마음속으로는 소리쳤지만
화나고 지쳐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데여놓고는
티그 뽑으면 기분 좋아질꺼라 믿고
새벽 4시까지 대기타고
문 열리자마자 300뽑 바로 박고는
0티그에 기분 잡칠대로 잡치고 이거 주작 아닌가 싶어보니
갑자기 티그 내려간거 보고 찾아보니, 티그없는 티그 픽업이였더만
그렇게 잠깐 나폴레옹 수면법하다, 기상 가챠박을려했더니 연장점검 박혀서
가챠도 못하고 출근하고는, 추석 앞이라 그런지 손님은 겁나많고
난 가챠도 못했고 티그도 없었고
그래도 나는 슈퍼상남자
억까좀 당했다고 꿍얼거릴 시간에
룰렛 한번 더 돌리기는 무슨 엽서만 두장이야!!!
그래도 일요일 10시조는
꿍시렁 거리면서 10시 30분쯤 갔는데도
줄도 훨씬 적었고, 줄 빠지는 시간이 금요일의 거진 2~3배라 금방금방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비는 오지, 양말은 축축하고 금요일 교주들보다 냄새가 좀 많이 심하게나는건 좀 화났지만
비맞으면서 박 터트릴려는 교주들 구경하는건 나름 잼잼
솔직히 금요일 너무 별로여서 일요일 거를까했는데
결국 가게된게 이거 붙이러 간거임
나의 재치있는 유머로 교주들을 깔깔호호하게 만들어 즐거운 행사를 만들어주기위해
결국 한번 더 나오게 된건데, 나오길 잘한듯 일요일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건 금요일날 찍었던건데,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는데 줄을 스크린 바로 옆까지 세워서
스크린 열기까지 올라오는데 더군다나 빨간색이라 짜증나서 찍었던거임
일요일날 가니깐, 불만사항이 있었는지, 스크린 앞은 비워두고 중간중간 쓰레기통도 배치됐더라
.
금요일엔 없던 아야고도 있어서 반가웠지만
결국 일요일 10시조도, 내가 사고싶었던 성격뱃지와 포스터북은 내 앞에서
바로 내 앞에서 품절나서 아크릴이랑 포스터만 몇개 줍줍하고 나왔습니다.
밖에 나오니, 시컴했던 금요일과 달리
비도 그쳐 날도 좋고 사람도 많고
코스어도 너무 친절하게 요청 포즈도 해주시고
금요일에는 다털려 못받았던 회지도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일요일 가게된게 너무 좋은 선택이였고
롤랫 2등 아크릴 진짜 예쁜데 못얻은거 너무 아쉬웠지만
첫날의 심통이 어느정도 풀린거 같음
3줄요약
1)금요일 3시에 가서 8시동안 줄만서고 살려던거 죄다 품절-화남
2)새벽까지 기다리다 티그 픽업 들어갔는데 버그로 긴급점검 연장점검해서 가챠도 못돌리고 출근함-화남
3)일요일 10시30분 입장 12시 30분 탈출, 결국 굿즈는 또 죄다 품절, 비맞으면서 줄섰지만, 마무리는 봉봉했다
그놈의 비
비
비만 아니엿어도...
글 올라오는것 보면 일>토>금 으로 만족도가 높은듯??
봉봉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