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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우아.. | 25/09/28 04:53 | 추천 110 | 조회 2062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107 [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99808

안녕하세요 또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SK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구축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리인력 포함 1만 2천명 정도 출퇴근을 하며 현장이 돌아가는데


가장 심각한게 교통 인프라입니다. 어느 현장이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원삼은

대중교통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보니 출퇴근하는 근로자 대부분이 차량을 씁니다.

숙소를 잡아서 숙소에서 운영하는 차로 출퇴근하는 분도 있긴 합니다.


저번에 글을 올렸을때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분이 몇분 있으셔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건설현장에서는 사람을 못 구해 지속적으로 구인광고를 내는 회사가 있고

구인광고 안내도 들어가려고 대기를 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전자는 왜 지속적으로 사람을 구할까요?

급여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 먼 곳까지 기름 써가며 출퇴근하는데 받는 돈이 적으면 누가 그런 현장에서 일하겠습니까. 특히나 일을 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얼마 받냐 물어보면

내가 이 일을 계속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결국 업체변경 줄여서 업변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합니다.

공수가 잘 나오는 회사를 찾아서 업변을 합니다. 공수가 많이 나오는 회사는 들어가려 하는 사람이 줄을 섰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일을 해보면서 느낀게 나의 체력은 어느정도인가 입니다.


작년에 기흥에서 일할땐 장비화재감시자 일을 했는데 이게 노동강도가 그렇게 낮은 일이라는 걸

여기 원삼 와서 깨달았습니다.


내 체력에 맞는 일을 찾아서 오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수가 많이 나오는 회사

한마디로 나를 갈아넣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겁니다.

공수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집에가서 쉬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교통 일을 할 때

새벽2시반에 일어나 출근해서 집에 돌아와 10시에 잠드는 생활을 2달 정도 해보니 

오래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공수가 많이 나오는 일을 다들 열심히 찾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하는 일은 만족합니다. 그러나 더 벌고 싶은거죠.

가족을 위해 더 노력하는 내일을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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