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력이 너무 컸던 1화 빌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사실 단편이었음.
첫 에피소드에 작품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고, 심지어 엔딩까지 남...
근데 너무 인기있어서 장편화.
이후 작품들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학원 연애물에 판타지, 마법소녀, SF를 곁들인 컨셉 자체를 만들어냈다고 봐도 무방
이 작품이 없었어도 슈타게가 나올 수 있었을까?
아무튼 이후 시리즈는 이미 결말이 난 마당에 이리 꼬고 저리 꽈서 이끌어나가는 사족에 가까운 내용이고,
그 중에 주인공까지 바꿔가며 비튼 소실편은 물론 좋긴 했다...
작가는 새 스토리 창조에 어려움을 느끼며 장기휴재를 반복하다
저격범의 흉탄에 절명하고 말았다고 한다(아님)
장기연재하면서 필력이 좋기는 했지
소설로는 그냥 무난한데
애니가 잘만든 거지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면 설정을 재활용한 캐릭터가 여럿있다는 것도 알 수 있음.
우울은 지금봐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재밌음
소실은 여태 흘렸던 떡밥 회수부터 구성이 알찼지
우울편은 지금 봐도 명작 맞는 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