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하루종일 하던 시절에 날 살려준 짤
사진은 카톡짤로 누가 새로 만든거고 원래는 문자로 된 짤이었는데
내가 학생시절에 집에오면 인터넷만 하다가 별의별 유머짤 다 보고 이것도 봤었음
심지어 내가 다른 사이트에 퍼나르기까지 한 짤이라 잘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저녁에 갑자기 우리과 좀 예쁜애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랑 사귈 수 있냐고 말하는거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인기 많았던 애가 친하지도 않았던 나에게 갑자기 고백하는게 말도안되는거였지만
그 말 들은 직후에는 ㄹㅇ 손자까지 상상할정도로 정신이 혼미했었음
그래서 어....하다가 그래 사귀자 하기 직전에, 갑자기 킥! 하는 다른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거임
순간 그게 스피커폰 통화인걸 깨닫고, 이어서 저 짤 내용이 떠오르며 정신이 돌아오더라.
그래서 너 나랑 친하냐? 그리고 너 성격 별로인거 내가 아는데 왜 사귀냐 하고 끊어버림
다시 전화왔는데 이번에는 좀 찐따같이 말나갈까봐 무서워서 그냥 안받음
다음날되니 내가 걔 깠다고 소문이 다나있더라 ㅋㅋㅋㅋ
당연한 말이지만 나한테 고백한건 역시 술자리 내기였고...
진짜 ㅆㅂ련들, 저 짤아니었으면 난 바로 입대했을거 생각하면 열받음
쉰내나
이야 승리했다
이러나 저러나 돌리고있었겠구만 ㅁㅊㄴ들..
썅년들이네. 사람가지고 장난질 하는건 걍 십쓰레기지.
야 그래도 마지막에 반격으로 붕권넣어서 이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