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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ass | 01:37 | 추천 161 | 조회 1258

도둑이 훔쳐간거 찾아서 가져갔는데, 자기땜에 찾아거라고 감사해하랍니다. +71 [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98991

안녕하세요. ㅠㅠ 너무 화가 나는데 쓸때가 없어서 여기에 하소연 합니다. 

전 전북 정읍에 있는 음향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 아니라.. 최근에 큰 사건이 있었는데,, 하소연할때가 없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잃기 어려우실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요약해놨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행사 음향렌탈계열입니다. 

행사쪽일은 4월부터 점점일이 많아지고 9,10월달이 극성수기

입니다. 

정신없기도 했고, 일이 한참 많을때라서 잠도 못자고 일할때도 있습니다. 

 

이번달 11일에 정읍의 어떤 예술회관에서 음향렌탈일을 했습니다.. 저희가 공연내용이 합창쪽이고 자주거래하는곳이라 신경을 많이 쓰는 고객이였어요. 그래서 거기일을 할때는 더 좋은 장비를 넣습니다. 

 

그때 그랜드피아노 마이크를 정말 알아주는 명품급 마이크로 넣었어요. 2개를 설치하고 예비용으로 2개. 

총 4개를 가져갔고 그에 맞는 악세사리들도 가져갔습니다. 

마이크 가격이 말도 안되게 어마무시한데,, 

그날... 

제가 ㅠ 실수로 박스채로 두고 오게된거예요..

 

그걸 인지한건 좀 시간이 지났습니다. 워낙 잘안쓰는마이크고 너무 바쁜시즌이여서 정말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때부터 정말 미친듯 연락돌리면서 전화하면서 찾았는데.. 결국 못찾아서.. 희망을 가지고 경찰과 cctv를 확인하려 갔습니다. 

제가 잃어버린곳이 cctv사각지대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봤는데,, 

마이크의 행방은 12일에 사라졌습니다. 

 

정말 운좋게도 다른 정읍업체에서 가져가는걸 확인했습니다. 

정말 설마했습니다. 이 계열은 장비하나하나가 워낙 고가라서 습득하면 주인에게 찾아주는게 국룰이예요. (음향장비 박스등에 번호를 써놓거나 넣어놓아요.)

 

그런데 그 음향팀의 직원은 사각이라고 생각했는지 케이블박스같은 큰박스를 잃어버린곳으로 끌고가더니.. 우리 마이크를 넣어서 끌고가는거예요...

 

진짜 화나는게 제가 이쪽일을 하기전부터 알던 분이였고(필자는 코로나전까지 악기 연주자라서 음향팀을 잘알아요.), 제가 이 업체에 있는것도 알았을꺼예요. 

 

심지어 번호도 넣어놨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져간거예요.. 그날이 10일정도 지났을때 입니다. 

너무 의도적으로 가져간거라서 대표한테 전화하기보다는 친한동생(그 업체의 알바생)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정확히는 너무 확고하니까 가져다 달라고 그랬죠. 

 

그렇게 640만원정도 하는 유선마이크를 찾게 되었습니다 ㅠ 

 

찾았을때 안에 있던 전화번호는 없어져있었고, 우리꺼라고 백프로 확인할수 있던게 잘 안보이는곳에 주기를 해놔서 우리껀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찾는 도중에 전화할때 잃어버린후부터 어떤팀이 들어갔는지와 왜 물어보는지 상황설명을 했는데, 찾은 이후로 상대쪽 업체에서 화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거예요. (?)

 

저는 그냥 직원일뿐이고 상대방은 대표이다보니까 우리 사장님에게 상대방측 대표와 연락하고싶은데 허락을 받고싶다. 

그말에 니가 당사자니까 알아서 통화하고 화를 내던 잘 이야기하던 알아서 하라고 하셨습니다.(우리 사장님은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제가 싸울줄 아셨나봐요..)

 

그리고 다시 기억을 가다듬고 늦은 시간이라 전화하기도 뭐해서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다름아니라 ㅇㅇ에게 말듣고 연락드립니다. 통화가능하실때 전화한번만주세요." 라고 남기고 기다렸습니다. 

 

한 5분지났나?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정중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이야기가 직접하는게 아니면 달라지는거라 뭔가 오해가 있을것 같아서 연락드렸다고,

 

"모르시는 내용도 있으실것 같은데, 직원이 누군지 모르지만 직원이 가져간거 같아요. 우리 마이크박스안에 전화번호랑 글을 써서 놓았습니다." 

 

라고 말했거든요..??

완전 화난말투로 "근데?"

 

그러다가 다짜고짜 제가 예의가 없답니다. 전화 할려면 직접하지 하라마라 번호를 남겨놓으냐고, 

그래서 약간 늦은시간이라(10시정도) 주무실까봐 문자로 남겨둔거라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화를 엄청냅니다. 

 

좀 많아서 조금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상: 너는 지금 거기 직장으로 옮기고 우리를 적대시 한다.

나 : 적대시 한적이 없습니다. 오해가 있을수는 있는..(말끊음)

상: 너의 회사사람들처럼 변해간다.

나 : 지금 무슨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있던 일을 밀하고 뭔가 오해가 있으면 풀ㅁ..(말끊음)

상 : 거기 회사 입사보다 나를 일찍안거 아니냐?

나 : 그건 맞아요. 하지만 제 직장이예요.

상 : 너 나중에 거기 그만두면 나 어떻게 볼려고 그러냐(개소리)

나: 네?

상 : 그때와서 나한테 일달라고 할려고 그러냐? 

나 : (어이없는 말에 말이 잠시 막힘) 아니.. 지금 제가 그런거때문에 전화를 드린게 아닙니다. 

상 : 그럼 뭔데?

나 : 내가 삼촌을 의심한것도 아니고 직원이 의심스러운것같고 정황을 말씀드릴 ㄹ.. (또 말끊음)

상 : 넌 항상 그런게 문제다. 너랑 나랑 나이차이가 몇살인데, 이런전화를 하냐. 

나 : 그런게 아니라 뭔가 저도 이야기를 할수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상 : 너 혹시 지금 담배피냐? 나랑 이야기하는데? 

나: 저 담배 안피우는데요..?

상 : 그럼 다행이고, ㅇㅇ아 너 이런식으로 전화 하면 안ㄷ(말끊음)

나 : 저도 좀 말좀 하게요( 화 쫌 남)

상 : 너 지금 내말 끊은거냐? 주절주절

나: 그럼하고싶은말 다 해보세요.(더 화남)

상 : 뭐? 해보셔요?? 

나 :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 다 들어줄테니 해보세요.

 

그렇게 10분단위로 말할틈 나오면 이야기 하려몀 또 끊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엄청 폭발한게.. 

 

"결국 잃어버린건 누구 잘못? 니잘못이지, 뭐가 됐든 우리창고에 보관해서 찾은거 아니야? 그럼 고마워해야지"

 

이따위말을 합니다.. 

 

하. 진짜 저도 너무 화나서 엄청 따졌습니다. 

 

그러다 나랑 말안통하니까 그냥 끊겠다고 너 사회생활좀 더 배워서 오랍니다. 

 

사회생활을 제가 지금까지 잘해서 잘 참았습니다... 

 

근데 너무 화가 나요.. 

 

실수로 잃어버린것도 제 잘못 맞아요. 

근대 실수로 훔칠수 있나요?

 

이것땜에 내일 새벽일어나야하는데 글씁니다..

 

첨엔 상대측 직원을 의심했는데... 저렇게

말하는거 보니까 심증이긴 하지만 업체대표가 가져간거 같거라구요.

 

그리고 마이크안에 있던 주기는 절대로 못볼수가 없어요. 

근데 버려져있던대.. 판단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건 찾아서 다시 메모를 넣은거고 저크기의 종이가 들어가져 있습니다. 

IMG_5939.jpeg

 

-------------요약-------//

1.음향렌탈팀 직원이 일하다가 고가의 마이크 잃어버림

2.씨씨티비 찾아보니 다음날 정읍의 다른 큰업체가 가져감.

3. 직원이 훔치거 같아서 통화해보니 업체대표가 우리가 보관해줘서 찾아준거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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