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추 친구랑 동거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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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5년임

아직도 보추가 아니라 여자를 찾고 있음?

너 시1발 진짜 병1신이냐?

아는 새끼 몇명 말고는 친구 한 명도 없는 아다 새끼였음

대학에서도 아싸였고 항상 피곤했고 일할 의욕도 없었음

내 친구 중에 나처럼 사회성 제로에 니트족인 보추 친구한테

내 집에서 살림하고 날 좀 챙겨주면서 진짜 결혼한 부부처럼 살아보자고 함

보추 친구가 동의했고 우리집에 왔음

보추 친구는 집안에서 메이드복 차림으로 지냈는데, 그 친구는 내가 그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음

난 걔(her)한테 청소하는 법이랑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줌 (*이 문장에서만 'her'를 사용함)

지금은 보추 친구가 아침마다 밥 차려줌

내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땐 곁에 있어줌

집에 돌아오면 항상 밥이 차려져 있음

일하고 돌아오면 집은 늘 깨끗한 상태임. 침구도 정돈되어 있고 옷은 깔끔하게 개어져 있고 바닥은 반짝임

그렇게 2년을 같이 살았음

야스함. 보추 친구가 항상 받아줌

내가 선물사서 집에 올 때마다 진짜 좋아하고, 그 모습에 나도 기분 좋아져서 기운을 받음

이렇게 되니까 내 인생이 엄청 행복해짐

갑자기 일하려는 의지가 솟아남

열심히 공부하려는 의지도 솟아남

엄청 잘 지내고 있음

보추 친구는 항상 나를 격려해줌

항상 같이 겜함

애니도 항상 같이 봄

그렇게 2년을 같이 살았음

요즘 여자들이 이런 걸 해줄 것 같음? 절대 아니지

하지만, 내 보추 베프는 해줌. 난 진심 걔를 사랑해.

왜 보추 베프랑 안 사귐? 보추는 신이 우리가 행복하길 원한다는 증거임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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