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수백만원어치 현금 다발이 들어온 이유.jpg
안녕하세요
교보문고에 오면 늘 책향기가 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책 향기가 마음을 가라 앉히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사실 저는 살면서 많은 잘못을 저질러 왔습니다.
모든 잘못을 바로 잡을 수는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15년여전 고등학생 시절, 저는 이곳 교보문고(광화문)에 꽤나 자주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려는 의도로 왔지만 이내 내 것이 아닌 책과 각종 학용품류에 손을 댔습니다.
몇 번이나 반복하고 반복하던 중 직원에게 딱 걸려 마지막 훔치려던 책들을 아버지께서 지불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두 아이를 낳고 살다가 문뜩 뒤돌아보니.
내게 갚지 못한 빚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지막 도둑질을 걸리기 전까지 훔쳤던 책들과 학용품.
그것이 기억 났습니다.
가족과 아이들에게 삶을 숨김없이 이야기 하고 싶은데 잘못은 이해해줄 지언정
그 과오를 비로 잡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말하고자 하면 한없이 부끄러운 것 같았습니다.
너무 늦은 감도 없잖아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책값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교보문고에 신세 졌던 만큼 돕고 베풀며 용서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반성은 굳이 불로 달군 철판 위에서 이마를 태우지 않아도 된다...
진심만 담기면 되는 것이지
진심을 담으려면 마땅히 불로달군 철판이 있어야하지
인터넷 : 우효~ 무한 돌던지기 겟또다졔~
왜 교보문'구'라고 쓴거야
아차차
문방구가 썰 내용에 있어서 그만?
집요한..
그치만 문구도 파는 걸...
절망편)직원:개꿀
이 나쁜놈 그러지마!
??? : 이 돈은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갸아악! 훈훈한 이야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기업. 좋은 사람..캬
왜 교'포'문고라고 쓴거야
정말 양심적인 사람이다
갑자기 교보문고 크림빵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