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지지 않는 미스테리, '조선은 대식국인가?'
조선이 대식가들의 나라였다는 증거로
자주 올라오는 이 사진
양 옆에 문화를 오랫동안 공유해온
중국과 일본이 있는데
왜 유독 한국만 대식가로 불리는 것일까?
이에 대해 무수한 의문들이 존재하는데
1. 저 사진만 밥그릇이 큰거 아닐까?
일반 사진들만 봐도 조선시대 사람들의
밥그릇 크기가 오지게도 컸음을 알 수 있다
2. 아! 조선은 농업국가잖아! 당연히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서 그랬을거야.
일본 : 뭐라는거야 시팔
중국 : 뭐라는 거야 시팔
3. 그럼 단백질! 그래! 한국은 산이 많아서
소나 돼지를 대량으로 키우기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
그러니 단백질 대신해서 밥을 많이 먹는걸꺼야
일본 : 그 논리대로라면 우리가 대식국이었어야지 시팔
우리는 조선보다 더 넓은 평야를 가졌는데도 이러잖아
4. '잘 먹는것'을 좋아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한국어에는 '먹다'가 들어간
관용적 표현이 많잖아!
전세계 통틀어 '잘 먹는거' 좋아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먹는 걸 좋아하는 것과 식사량이 과하게 많은 것은
전혀 별개이다.
그리고 양 옆나라들도 관용적표현에 '먹다'가 많이들어간다.
5. 한국은 삼면이 바다라 습해서 금방 음식이
부패하니까 먹어치우려 했던거 아닐까?
그 습관이 식사량과 연관이 된걸꺼야!
일본 : 우리는 사면이 바다야
그리고 그 논리면 필리핀이나 동남아처럼 더 부패하기
쉬운 나라 사람들이야말로 24시간 내내
음식을 먹고 있어야 정상 아니냐
6. 기록이 과장된거 아닐까?
과장이라 하기에 각 선교사들의 기록이 교차검증 가능할 정도고
임진왜란 때 일본군의 식사량을 잘못 계산했다는 것도 있고
중국 명나라 군인들이 조선사람들은 밥을 겁나 많이 먹는다는 것도 있다.
일제시대때는 조선인들 부릴 때 밥만큼은 많이 줘야한다는 것도 있다.
공식기록들이 죄다 대식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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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나 조선인들이 대식국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측만 많을 뿐이라 미스테리라 할 수 있다.
고려 때까지 소식 했던거 보면 조선 초 민생에 올인한 결과물일 듯...
좀 적게먹으면 보릿고개는 없었겠네 그럼
보릿고개는 일제의 산미 수탈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란 얘기가 있다.
말도안되는 소리를 믿네 ㅋㅋ
구조적으로 정착된건 일제시대지만 춘궁기는 옛날부터 계속 있었음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3326
실록만 봐도 나오는게 보릿고개고, 고려시대에도 춘궁, 춘기, 춘기근 등 단어를 썼고 그 전에도 보릿고개는 존재했음
상식적으로 머리를 굴려서 생각하면 현대처럼 저장이 가능한 상황이 아닐경우 쌀 다 먹고, 보리가 자라기 전 까지 기간에 풍족하게 먹을수가 없는데 ㅋㅋ
그냥 먹는게 좋아서 많이 먹었을 뿐이라고 (쿰척)
일본도 대식이더라
옛날 배경 드라마 보면 밥그릇이 작아서 그렇지 계속 퍼먹음
등 따숩고 배부르면 만사가 좋아진다는 문장을
문자 그대로 온돌과 밥상으로 해결한 민족
근데 평균신장 얘기 들어보면 일본 중국 한국중에 한국이 제일 컸다고 하는거 봐서는 그냥 기초대사량 자체가 달라서 많이 먹는것처럼 보인 걸 수도 있을거 같음.
근데 더 덩치가 큰 서양 선교사들의 기준으로도 "조선인들은 많이 먹는다"하는거 보면 유독 많이 먹는게 맞는 것 같음.
그리고 커서 많이 먹은건지, 많이 먹어서 커진건지 확실치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