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쩔수가없다 보고왔음.
시사회로.
재밌었다.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장편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25년간 몸담아온 제지회사에서 해고되서 실업자가 된 주인공 만수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살해하는 내용을 다룬 이야기인데.
전작인 헤어질 결심만큼 집요하게 미장센에 신경쓰거나 장렬한 이야기를 다루는 대신 '재밌게 찍어볼까?'하고 만든 것 마냥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사회비판적인 요소들을 섬세하게, 하지만 무시하기 힘들만큼 강렬하게 삽입하면서 캐릭터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음.
특히 마지막 결말에서 은유적인 독한맛이 훅 들어오는건 소름이 끼치더라.
아무튼 결론은 재밌었다는거지!
가능한 한 꼭 극장에서 볼것.
난 원작도 찾아볼 생각이다.
내일은 뭘 볼까...
이번주에 봐야지
전작인 헤어질 결심만큼 집요하게 미장센에 신경쓰거나 장렬한 이야기를 다루는 대신 '재밌게 찍어볼까?'하고 만든 것 마냥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고
=> 이말 듣고 꼬추가 빨딱 섰다
난 헤어진 결심 네가 말한 요인 때문에 싫어했는데
이런거면 꼭 봐야지
아니 왜 세우고 그래요.
이따 한시반에 어머니 모시고 보러 갈껀데
님 후기 보고 뻘떡 서부렀어요
왜 윗사람이랑 쌍으로 세우고 그래.
작성자 리뷰 덕분에 발딱 섰음
그 여기가 세우면 되는 곳 인가요
재밌더라 ㅋㅋ
블랙코미디임? 아님 코미디임? 전자가 90 후자가 10 같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