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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정신은 깨어나있는 상태인가 계속 마취상태인가
저 정도 외상이면 아마 의식이 없을거에요.
대단하네요 그당시면 항생제도 거의 없었을텐데
오유는 아닙니다만, 이국종 교수님이 데미지 컨트롤 수술법을 개발한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봤던지라 혹여나 싶어서 간단히 정리해둡니다. Damage Control Surgery 저 방식이 나온 것 자체는 꽤 오래된 겁니다. 이 개념 자체는, 19세기 중후반 영국 해군에서 교전 중 손상을 입은 함선의 상태를 당장 다 고치는 것이 아니라 침몰을 막고 기능을 우선 보전하는 방식에서 나온 겁니다. 이게 본격적으로 의료 현장에 도입된 건 19세기 최말기에서 20세기 중후반 언저리부터이고요. https://journals.sagepub.com/doi/pdf/10.1177/1457496914542192 Who Invented Damage Control Surgery? 데미지 컨트롤 수술법을 개발한 사람은 누구인가? But who invented damage control surgery? The first description of open abdomen probably dates back to 1897, when Andrew J. McCosh (1) published an article on the treatment of general septic peritonitis by applying some traction to the open wound edges with two to three silkworm-gut sutures and covering the intestines with a compress of gauze allowing the free exit for the escape of peritoneal secretions. 데미지 컨트롤 수술법을 개발한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최초로 개복 수술을 정립한 사례는 , 앤드루 맥코시 라는 의사가 복막염 치료 사례에 대한 발표한 189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논문에서는, 실크 봉합사 두 세 가닥으로 술야 (열어 놓은 수술 부위) 의 가장자리를 엮어서 견인해놓은 다음 거즈로 장기 부위를 덮어 복막염증 부위의 분비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목적이었다고 쓰고 있다. (최초 사례 부분만 발췌 번역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라고 이해해주시길.) 비교적 간단한 , 관련 논문 https://pubmed.ncbi.nlm.nih.gov/25038156/ https://www.bjanaesthesia.org/article/S0007-0912(17)31514-3/fulltext Damage control surgery in the era of damage control resuscitation 데미지 컨트롤 소생술 (이 가능해진) 시대의 데미지 컨트롤 수술법 제멜바이스에 이어서, 19세기에 파스퇴르 - 존 스노우 - 나이팅게일 등등등등에 의해서 기본 위생 개념이 거의 잡혀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개방 상태로 둔다" 라는 게 가능해진 거죠. 그 이전 같았으면 100% 살인마 취급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닥터 K 에서도 언급된 적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장 어디 나왔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쉽]
빨간달걀님 이야기에 첨언 하자면... 우리 작은아버지가 작업현장에서 큰 지게차에 치이셨을때 개복상태로 보름을 견디셨었습니다 집안 어른들은 난리가 났죠 어떻게 배를 열고 사람이 살 수가 있느냐고! 저도 당시 굉장히 생소하고 믿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이 방법이었군요... 작은아버지는 보름을 개복상태로 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상, 하체가 분리된 사람을 그 상태로 보름을 살려놨단거 자체로도 쇼킹했던 상태라 당시 의료진들에겐 무한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마지막 임종을 아직 어린 딸들이 지킬수 있었으니까요..
어... 삐끗한 부분이 있어서 새로 썼습니다;;; 죄송;;; 항생제는... 페니실린이 1928년 개발된 거라, 1897년 당시에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항염 항생 효과가 있는 생약 (허브 수준) 이거나. 유기 비소 화합물 살바르산 같은 약품을, 부작용을 감수하고 쓰는 식이었죠. https://en.wikipedia.org/wiki/Arsphenamine http://medicalmuseum.org/39-네오살바르산-neo-salvarsan - 살바르산 관련 자료 페니실린 같은 항생제는 없었으니까, 사실 1897년의 저 수술은 ... 개념 자체는 맞다 하더라도, 대응 방법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저 당시 기준으로 보면 좀 그런 부분이...;;; [삐질삐질]
궁금한게요 공기중이 최소 먼지 같은거 아이에 없지는 않을거 같은데 개복상태에서 괜찮은 건가요?
개복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하는 게 아니라, 의료용으로 멸균 처리된 비닐으로 덮는 겁니다. https://seilglobal.co.kr/shop/shopbrand.html?xcode=233&type=X&sort=&mcode=002 의료기구 판매 사이트인데, 여기 보면 400mm x 100m 이런 규격의 비닐 롤이 바로 데미지 컨트롤 용도로 덮어두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닐로 감아두기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봉합사 또는 견인도구로 고정한 뒤에 비닐로 감기도 합니다. 단, 완전히 봉합까지는 안 하는 거죠. https://www.meditalk.io/book-content/edit-view/2211 Secondary survey 를 통해 환자가 응급 개복술을 시행할 상황이라고 판단되었다면 응급 개복술을 시행. 환자 상태와 손상 정도를 평가하여 근치수술이 가능할지, 손상통제수술을 진행할지 결정 근치수술(Definitive surgery)과 일차복부봉합이 가능하다면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후 근막을 봉합하고, 피하지방층은 복강내 오염정도에 따라 일차봉합 또는 이차/지연일차 봉합을 시행 근치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일차 복부봉합이 불가능하다면 응급 일차수술과 임시복부폐쇄 (Temporary Abdominal Closure)를 시행하고, ICU 집중치료로 환자상태를 교정한 후 2nd look operation을 계획 (대개 24-72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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