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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01불.. | 02:56 | 추천 13 | 조회 16

[유머] 논리적으로는 이해해도 심리적으로는 부정하는 문제 +20 [1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394296

논리적으로는 이해해도 심리적으로는 부정하는 문제


논리적으로는 이해해도 심리적으로는 부정하는 문제_1.jpg

영화 21





몬티 홀 문제



몬티 홀이라는 사회자가 미국 오락프로그램에서 출제한 문제.


룰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ㅡ 닫혀 있는 문 3개.


ㅡ 한 문 뒤에는 상품, 나머지 두 문은 꽝.


ㅡ 참가자는 이 세 가지 문 중 하나를 선택.


ㅡ 참가자가 문 하나를 고르면,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사회자는 남은 두 가지 문 중에 하나를 열고 그게 '꽝'이라는 사실을 밝힘.


ㅡ 여기서 참가자에게 다른 문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




여기서 참가자는 정답을 바꾸는게 이득인가? 아닌가?


이 문제에 대해 마릴린 보스 사반트는 이렇게 답을 했다.


"네, 바꿔야 합니다. 


첫 번째 선택에서 당첨될 확률은 1/3이지만, 

2번째 선택에서 당첨될 확률은 2/3이기 때문입니다. 


알아보기 쉽게 알려드리죠. 


문이 100만 개 있는 상황에서 1번째 문을 고른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면 사회자는 문 뒤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으니, 

항상 정답인 777,777번째 문만 빼고 다른 문을 모조리 열어주겠죠. 


당신이라면 얼른 그 문으로 선택을 바꾸지 않겠어요?"


이 문제에 대해서 자기가 틀렸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이 보스 사반트에게 항의와 반론, 


인신공격의 편지를 보낸 것이 만 통인데


그 중 약 천 통은 수학이나 공학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보낸 것이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간단한 문제인데,


몬티 홀 딜레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바꾸는 선택이 어느 문을 고르냐가 아니라 '문을 바꾸느냐 안 바꾸느냐'라는 것이다.


애초에 처음부터 하나의 문이 열려 있고 나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면, 


열린 문은 애초에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으므로 확률은 50%다. 


즉 양자택일의 행위가 아닌, 문을 바꾸는 행위에서 파생되는 확률이 66.6%이므로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이 미묘한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착오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즉, 확률의 조건이 되는 사건 두 개(첫번째 선택과 두 번째 선택)가 얽히느냐, 얽히지 않느냐에 따라 확률이 변동한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양자택일과 문을 바꾸는 행위간의 확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해가 쉽지 않다.


다른 것은 놔두고 문을 선택한다는 '사실'만 두고 보면 두 행위는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확률도 동일하다고 착각하기가 쉽다.


여러분은 착각하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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