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2000년대 초반 당시의 캡콤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보이는 점
록맨 X6에서 제로가 합류하는 조건이 각 스테이지의 워프존 루트에서 가짜 제로 로봇인 제로 나이트메어를 격파하는 것이다
이때 치트 없이 블랙 제로 상태로 입수하려면 나이트메어 소울 5000개를 모아서 헌터 랭크 PA급을 달성해야 한다.
(UH급이 9999개이기 때문에 최고 등급 바로 아래)
(아무도 모르는 조건이었다가 언팩으로 해명됨)
그런데 나이트메어 소울 3000개를 모으면 최종보스 스테이지 강제 해금으로 워프존 보스가 다이나모로 대체
제로 나이트메어를 보스로 만날 수 없게 되면서 제로도 입수 불가능 처리가 된다
히든 요소라지만 제로 나이트메어를 만나기 전에 소울 5000개 수집이라는 바보같은 조건도 이해가 안간다
8체 밖에 없는 스테이지 보스를 90초 안에 잡으면 200, 그 이후에 100이라는 매우 짠 수급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 마저도 스테이지 보스를 다 잡고 나면 당연히 제로 습득 루트는 막힌다
애초에 제로로 플레이 할거면 최대한 빨리 제로 나이트메어를 만나서 토벌하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가 없다!
후에 다이나모에게서 소울을 왕창 뜯을 수 있지만 이것도 제로 습득 루트가 막힌 뒤기 때문에 이것도 의미가 없다!
X4 이후로 록맨 횡스크롤 시리즈는 어딘가 하자가 반드시 있었지.
X5부터 뭔가 쎄하더니 X6에선 이상해졌고 X7은... 아...
사실 뭐 계속 예산 줄여가면서 만들었으니 점점 조지는 흐름이 당연하기도 했는데 X7은 퀄리티를 조졌다기보단 어... 왜 이러지? 싶었음
X6은 애초에 스토리부터 록맨 제로랑 안 이어지는 찐빠가..
X7부터도 가능한 2회차를 의도한게 아닐까 싶긴 함
X6는 레플리로이드 구조부터가 한번 놓치면 끝인 존나 하드코어한 시스템인것만 봐도 2회차가 의도되었을거 같음
그리고 치트 엔진으로 수치 조정해서 튜토리얼에서 이미 5천개의 나이트메어 소울을 보유한채로 완료할 경우 다음 스테이지를 들어갔다 오지 않으면 바로 연구소가 열리지 않으므로 렙레 4 이상의 제로 나이트메어와 대결할 수 있음.
따라서 2회차 때 바로 히든 에어리어로 가서 제로 나이트메어를 격파하면 바로 획득이 가능함.
물론 X6은 결국 2회차가 없이 출시되었단 점에서 최종적으로 개판인건 맞지만.
저런 기믹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