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쉬라몬의 고민을 알아보는.jpg
석아, 석아! 나 궁금한 게 있어!
쉬라몬, 나 공부 중이잖아.
휴, 뭐길래 그래?
네가 공부하고 시험치고 다시 공부하길 반복하는 건
네 꿈인 디지몬 의사가 되기 위해서지?
그렇지? 그래서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어?
아니, 네 모습을 보니까 나도 만사태평하게 놀고있기보단
뭐라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근데 문제는...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말씀!
뭐라고! 목적지도 모른채 마라톤을 하고 싶다는 격이잖아!
후, 그래도 설마 되고싶은 미래의 모습 후보 명단은 있겠지?
무슨 섭섭한 말을? 그것도 없을까봐?
그럼 소개한다!
1. 프레시오몬
먼 옛날 환상의 존재라고 불렸던 수장룡형 디지몬이야!
프레시오몬의 데이터는 대부분 시와 운율로 되어 있는데
용이 되어버려 사람들에게 자기를 드러내지 못하는 음유시인의 비애를 노래하고 있다고 해
이런 프레시오몬의 노래를 듣는 이는 환상속 세상에 빠지는 동시에
그의 슬픔에 젖어 전의를 상실하는데
노래에 담긴 비극성과 폭력없이 전투를 중재하는 고귀함에 감탄해
프레시오몬을 한번이라도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
크로스워즈에도 모두가 노리는 환상의 디지몬으로 출연했었지!
2. 마린엔젤몬
바다의 요정형 디지몬이야!
굉장히 사랑스러운 외형으로 인기가 많지!
또한 마린엔젤몬의 힘은 천사형 디지몬들처럼 성스러운 홀리 링에서 발해지는 것이기에
전투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과 맞물려
상대방에게 자신에 대한 호감을 불어넣어 다치게 하지 않고 전투를 끝내!
어찌보면 바다의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겠네!
크로스워즈에서 시드라몬 군단을 헤롱거리게 만들어 무력화하기도 했고
어드벤처 리부트에선 해저도시의 장으로서 그 힘을 해저도시 수호에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어!
3. 바이킹몬
위하의 쥬드몬과 원뿔몬 군단을 지휘하며 영구동토를 다스리는 궁극체야!
전투를 벌일 때는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비정하지만
평소에는 주변을 배려하고 정을 두텁게 해 부하들은 그를 쉬이 배신하지 않아!
더욱이 그 거력은 산을 일격에 파괴하는 수준이라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어드벤처 리부트에서도 같은 해적 디지몬인 오레그몬을 정면에서 거꾸러트리며
전사의 모습을 과시했어!
그 외에도 있긴 한데 대충 현실적인 선택지는 이 정도야.
흠, 시인에 아이돌에 군인인가...
결정했다. 쉬라몬
네가 알아서 선택해
뭔 소리야, 석아!
그걸 못해서 이러고 있잖아!!
이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말이 아니야
우리 집은 알다시피 의사 집안이었어.
그래서 나나 형이나 의사가 될 거란 기대를 짊어지고 공부를 해야했지
하지만 형은 대학에 갔다가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역사와 문화란 걸 깨달아 학부를 옮겼고
나도 치료도 못 받고 다치거나 죽는 디지몬들을 보고 디지몬을 치료하는 걸 목표로 하게 됐지
말이 의사지 부모님은 내심 많이 실망하셨을걸?
하지만 나는 내 결정을 후회하진 않아
형도 마찬가지일거고
왜?
외부의 강요나 주입으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에 진정 성실(정성스럽고 참됨)할 수 있는 거니까
성실하다는 건 긴 시간동안 꾸준히 노력한다는 거야
지나간 시간만큼 쌓인 결과물이 성실했음을 증명하지
쉬라몬, 너는 네가 하고 싶지도 않은 걸 강요한다고
그걸 꾸준히 그리고 정성을 다해 행할 수 있어? 나는 무리야!
석아, 나 지금 무지 감동받았어!
너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애가 아니었구나!
-에이, 은근슬쩍 넘기기는!
빨리 말해봐, 네가 되고 싶은 건 셋중 뭐야?
-하하, 그만둬, 석아!
알았어, 말해줄게!!!
내가 되고 싶은 건...
올림푸스 12신, 넵튠몬!!!
디지몬 타임스트레인저
10월 3일 발매 예정
크큭, 이 쉬라몬도 주인공 디지몬 중 하나이니
기대하라고!!!
기습 홍보라닠ㅋㅋㅋ
그건 모르겠고 여성형최고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