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매지컬 미라이 2025 사진들.
8월 29일에 매지컬 미라이 2025 갔다옴.
매지컬 미라이 : 크립톤 보컬로이드 (주로 미쿠) 전시회/콘서트 이벤트.
미쿠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이런 캐릭터 온리전 온건 처음이라 신기했음.
그러고보니 덕질 수십년 했는데 일본의 찐 오덕행사는 처음 가는 셈.
특히나 코스프레, 이타백(캔배지 잔뜩 들어간 가방)이나 대형 봉제인형, 구체관절인형을 당연하게 안고 다니고
다들 핫피 입고 다니는거 보면서, 약간 놀람.
매지컬 미라이 도쿄도 개최하는지 몰랐는데.
(어차피 일본 이벤트를 갈 생각이 없어서 관심이 없었음)
DM으로 '29일부터 일본여행 갈 예정인데, 혹시 오프모임 있으면 끼고 싶다'
-> '8월 29~31 마침 매지컬미라이 하는데 거기 오면 많이 만날 수 있다' 해서 만남.
그 지인과 같이 돌아다니면서 안내받고, 사람들 소개받으며 5시간 정도 행사장에서 즐김
일어는 20년 전에 유학해서 소통에 지장 없었음. 나도 일본인이랑 본격적인 회화를 한지 오래되서 걱정이 되었는데.
(관광가서도 일어 쓸 일 솔직히 그닥 없으니)
막상 대화 하기 시작하니까 다시 다 기억나더라.
그동안 일어로 회화는 안했어도, 애니나 게임, SNS나 유튜브로 일어는 계속 접했으니..
일단 피규어 사진 메인으로
행사장 2025년 매지컬 미라이 메인 디자인 1/1 피규어
별칭 '오리히메'
를 1/7로 만든 피규어
돌피드림.
굿스마일 기존 발매작들
그리고 발매예정 신작들은 따로 부스만들어서 볼수 있도록 했는데,
피규어회사 아니랄까봐 사진 잘 나오게 조명세팅을 잘 해놨음.
이 두장은 잘라서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사용중..
안경카페는 쿠지 제품인데 지난주 발매됨.
이하는 피규어 외 사진들.
올해 굿스마일 레이싱 출전차량
같이 있던 모임 멤버 말로는 행사 전 주에도 이 차로 레이스 뛰었다고.
삿포로시 후루사토 납세 부스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 같은건데,
기간한정으로 삿포로시에 돈을 내면 답례품과 함께 스노우미쿠 오리지날 굿즈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음.
삿포로시에서 미쿠 행사에 나와서 영업뛰는 중인 거임.
아래는 각종 콜라보들
미쿠 콜라보레이션 차.
차량 판매 뿐이 아니라 굿즈도 판매.
캠핑용품 회사 콜라보.
미쿠 레이저 각인 풀 티탄제 부엌칼 19800엔
칼도 콜라보라고 해서 허접한 데가 아니라, 스미카마라는 회사로, 고품질 식칼로 유명한 회사임.
사쿠라미쿠 촬영스팟.
이건 세가에서 이번에 나오는 소닉 레이싱 게임에 등장하는 미쿠.
굿스마일 부스에 있던 촬영용 디오라마.
내 피규어 들고 가서 찍음.
모임 멤버들의 피규어
이런 옷은 전부 자작.
이 미니 돌 오너는 50대 남성분이셨는데, 귀걸이랑 핫피 빼면 뭔가 학자 분위기였음..
소개받은 분의 유키미쿠 돌
눈에 힘을 줬다면서, 후레쉬 켜서 찍어보라고 하심.
소개 받고 인사하는데, 상대쪽에서는 명함을 줌. 이게 참 신기했음. 일본 샐러리맨 명함 교환하는건 알았는데, 여기서도 교환할 줄은..
하긴 지나가다 소개받고 헤어진 뒤에 명함 보니까 그 사람이 대충 어떤 사람인지 생각나더라.
행사장에서 소개받은 20대로 보이는 자매.
자매가 덕질하는 것도 신기한데, 어머니도 뜨개질로 돌 악세사리 같은거 만들어서 서포트하신다고..
행사장에서 소개받은 '걸어다니는 메이코 제단'으로 유명한 분.
어깨에 맨 가방은 12킬로임. 무거워 보인다길래, 한번 들어보라고 해서 들어보니까 진짜 묵직하더라..
행사 끝나고 나오는데 이렇게 캐리어에 돌을 전시해놓고 계시는 분 있어서 허락받고 찍어봄.
그랬더니 받은 명함..
받은 명함들..
전리품
굿즈는 생각보다 못삼. 화려한 프린팅 티셔츠 같은건 취향이 아니라서 키링이나 머그컵 메인으로 구입.
공식 티셔츠는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 품절이라..
와 중간에 꽃장식 피규어 엄청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