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일입니다.
외근을 나갔다가 지인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이 무렵이라 약속을 잡고 근처 국밥집을 들어갔죠
처음가는 가게였는데
테이블이 30개 정도 되던 국밥집이었습니다.
점심때라 가게는 거의 만석이고 직원들은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안내를 받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치워지지 않은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 가게라 앉자마자
지인에게 뭐 먹을건지 물어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앉은지 10여분이 지났을때 직원분이 오셔서 테이블을 치워주길래
물을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물은 셀프라면 가져다 먹었을텐데 그런 안내도 없었습니다.)
물을 갖다 달라고 말하고 10분이나 지났을까요
그제서야 물티슈와 물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입장하고 물한잔 먹는데까지 20분....
그리고 또 기다리를 10여분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아무것도 없이 뚝배기에 담긴 국만 딸랑 두그릇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바쁘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더라구요
허비한 시간도 아깝고 밥은 먹어야겠고
바쁘면 그럴수도 있지 싶어서 추가반찬을 가져다 먹는 셀프코너에서 반찬을 떠왔는데
그때 막 업무차 전화가 와서 몇 분간 통화를 하고 들어오니
지인은 밥을 먹고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먹을 밥은 없네요??
물어보니 밥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또 몇 분을 기다리는데 옆을 보니
저 보다 늦게 들어온 테이블은 또 밥을 먹고 있고
짜증은 났지만 참고
내가 먹을 밥을 달라고 말하려고 벨을 몇 번이나 눌렀지만
직원이 4명이나 있는데도 아무도 오질않고...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왜 밥을 안주냐고 이야길 했지요
근데 직원의 말에 어이가 털렸습니다.
밥이 다 떨어졌답니다.
지금 밥을 하고 있으니 죄송하지만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순간 머리에서 잉?? 신발 이거 뭐지??
못 팔거 같으면 손님을 안받아야지
국밥 한그릇이 뭐라고 사람을 40분을 넘게 기다리고 해놓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장님이나 메니져 불러달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일때문에 그러냐고 묻는데 그냥 불러달라고 했죠
그리고는 또 몇 분이 지나고 사장이란 사람이 왔길래 이야길 했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장사하시냐고?
왜그러시냐길래 바쁘면 손님을 안받아쟈지
달랑 국만 갔다주고 40분 넘게 기다리게 하고
밥을 주려면 같이 주던가 누군주고 누구는 안주고
무슨 장사를 이따위로 하냐고 언성을 좀 높였습니다.
먹던 손님들이 다 나를 쳐다 보던데 쳐다 보거나 말거나
사장이 말은 죄송하다고 하는데
눈빛은 진상 대하는 느낌이고....
그렇게 사장에게 g랄을 하니 없다는 밥이 1분도 안되서 나왔네요....
하아...장난하나
더 짜증이 나 돌어버리려는 순간
같이 온 지인은 그 사이 밥은 다 먹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라 엄청 불편해하고...
기분은 잡치고 사장이 또 두그릇을 계산하네요
그깟 만원 없어도 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먹지도 안을 값을 왜 계산하냐고 이야길 하고
아무튼 그렇게 나와버렸는데...
밥도 굶고 짜증도 나고
이거 제가 진상인가요? 가게가 잘못한건가요??
아무튼 잘 난 국밥 한그릇 때문에
스펙타클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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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엎어야 진상이죠…다들 쳐다보는것도 이럴줄 알았다 싶어 봤을껄요 얻어먹는 밥도 그러면 욕먹어요 험한일 당하셨네요 아니 제 기준이 하이 한건 아닌거 같고요 페이를 지불하고 공간과 서비를 받는 과정인데 합당한 서비스를 못맏으셨잖아요 차라리 순대국밥 시켰는데 돼지국밥 나오면 참고 먹지
그냥 만원짜리 국밥집. 근데 바쁠 수록 예상 대기시간 미리 알려주고 , 순서 정확히 지키고, 계산 정확히 해야 하는데... 지인도 님 밥을 받아 놨어야 하는건데, 지인도 머쓱. 뭔가 꼬이는 하루 였네요. 근데, 배고프면 더 짜증남.
충분히 화날만한 상황이에요.
동감합니다. 조금은 아쉬운건 햇반돌려서 급히 나온 밥이 아닌가 싶은데 너무 화내기엔 조금만 투정정도로하고 해프닝으로 보시는게 어떨지 싶어요 (출근길 버스에게 칼치기 당해서 짜증난 놈이 쓴 글..)
40분은 넘 한듯. 뭐 그럴수 있는데. 배 고프면 더 짜증남. 지인이나 점원 사장 다들 대처가 왜그래요?
개짜증 낼만 하네요.
식당이 말도 안되는 짓을 한거네요 저라도 그랬을듯...
점심시간 한시간인데, 40분을 그냥 날렸으면, 화날만하죠. 식당이 이상하네요. 빨리줘서, 빨리 먹여 보내고, 테이블 회전율을 올려야 할 시간에...
몇년전 단풍으로 유명한 산 초입 식당 비빔밥에서 담배꽁초가 나옴. 고기가 좀질기네 하고 씹다가 이상해서 뱉어보니 담배필터. 딴에는 다른손님 신경써준다고 조용히 호출벨만 누름. 뭐줄까? 표정으로 온 직원에게 비빔밥에서 이게 나왔다고 보여주니 몇 초간 응시하더니 꽁초 가지고 사라짐. 같이온 일행은 이미 식사 다 마친 상태에서 한 10여분 기다림. 아니 대응이 그게 끝? 어이가 없고 이미 입맛은 떨어져 그냥 그대로 일어남. 표정 잔뜩 썪은 채 카운터로 걸어가는데.. '식사맛있게하셨어요?' 하며 서서 결제 기다리는 사장쯤 되보이는 여자와 마주선 순간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함. 꽁초얘길하니 아 그러냐 자긴몰랐다며 그러면 비빔밥 1인분은 안받겠다고 만얼마 빼고 결제해달라는 말에.. 진짜 분노가 대폭발함. 누가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를 내 입에 넣고 고기라며 씹었다 사과가 먼저 아니냐 어느 누구하나 죄송하다는 사람이 없냐!! 아주 개진상을 피우고 나서 돈빼지말라고 결제 다 하고 나옴. 근데 그 와중에도 다른손님 들을까 신경쓰는게 눈에 보임. 너무 기분 더러워 집에 도착하자마자 해당시청에 민원 남김. 다음날 해당 식당 포함 관내 위생단속 진행하겠다고 여행 망쳐서 죄송하다고 시청에서 연락받음. 그치만 그식당에선 사과 못받음. 젠장 식당 이름을 까먹었네. 내장산이었는데.
진상 아니고, 양반이십니다^^
MOVE_HUMORBEST/1788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