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변태인것같다(feat. 냄새)
어젯밤에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하는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옴
밥먹고 목욕하고 온거라 노곤노곤해서 소파에 누워서 잠은 안자고 와이프랑 잡담하는데
이 사람이 그냥 소파 아래 마룻바닥에 앉아서 나랑 애기하면 될걸 자꾸 내 팔이며 어깨에 코를 처박고 킁킁대면서 대화하는거임
내가 뭐하냐고 하니까 막 샤워 끝낸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좋대. 딱 이때만 맡을 수 있는 거라 희소하다고...
그럼 그건 백퍼 목욕탕 비누 냄새일 테니까 도브 비누 냄새 맡으라고 하니깐 그 냄새가 내 몸냄새랑 섞인 게 좋다고,,,난 내 옷냄새 아니냐고 하니까 살냄새 맞다고 하더라
나 결혼 잘 한걸까, 뭐 이런 중증 변태가 다 있나 싶었는데
시발 방금 카톡으로 오늘 콘돔 사오래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서비스직으로 전직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내 살 냄새 좋아하는 사람 많았음
배 부른 투정 하고 있네
힘내십쇼 형님
비추 달게 받아라
하지만 사랑하시죠?
또 자랑질이네
애 많이 낳으세요 ^^
목욕바이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