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헤라클레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덥다는 이유로 태양신 헬리오스를 향해서
히드라의 독화살을 겨눴다던가,
바다가 거쎄다며 파도치는 포세이돈을 향해서
히드라의 독화살을 겨눴다던가,
그냥 심심해서 타나토스를
복날 케르베로스마냥 줘팼다던가 해서
뭔가 헤라클레스가
'사리분별조차 없는 막장 양아치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헤라클레스의 저 막장성은
'나에겐 해를 못 주는 신들', or
'아버지인 제우스가 커버쳐줄 수 있는'
경우에 한정됐음.
즉, 애당초 헤라클레스는
자기 위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계산적인 행동을 했단 소리.
당장에 헤라클레스가 깽판친 일 중에서도
제우스가 엮여있거나, 제우스가 관련된 건이면
아예 나서질 않거나,
어쩔 수 없이 나선 경우(대부분 친구 관련)에는
일 끝나자마자
제우스 신전에 공물 바쳐서 대충 쇼부 봤고
(물론 이것도 제우스 아들이라 가능했던 일)
그 윗급(가이아)이나, 어머니(헤라)관련해서는
헤라클레스도 걍 굽히고 들어갔고
제우스가 커버 칠 수 없는 영역인
저승의 신, 하데스에겐
최대한 공손하게 존댓말쓰며 허락받았던 경우가 대부분
(ex 테세우스와 케르베로스 관련)
말단 공무원이던 타나토스는 좀 줫패긴 했는데
이건 뭐 하데스 쪽에서도 위치상 이해는 가능했던 영역이라 ㅇㅇ...
(꼬우면 최고신이 편애하는 아들 하던가)
예외적으로
'급이 아버지인 제우스보다 낮고'
'제우스가 커버쳐 줄 수 있는 영역'
...에 속해있는 여신,
'아르테미스'
...에게 만큼은 대들지 않았고
오히려 공-손한 자세로 임했는데
*(12시련-황금사슴 포획도 아르테미스의 허락부터 받음)
아마
아르테미스는 그로신에서도 급을 달리하는 미친련이라
헤라클레스도 건들면 좉된다는걸 알고있어서
걍 알아서 조심했을 확률이 큼...
아르테미스도 광기의 여신이지
저런 급 넘는 개지랄을 보고 싶다면 이집트 신화를 보시오
거기서는 최고신한테 히드라 독화살을 쏘겠다고 협박하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쏴놓고서 치료해줄테니까 진명 내놓으셈하고 삥을 뜯으니까.
장녀 차녀 삼녀 에게 함부로 개기지 못하지 암 ㅋㅋ
아폴론이 참는컷까지만 긁으면 참는데 비해서 아르테미스는 상시 예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