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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나는...
30도 병따개 빨간 두꺼비로 시작해서 소주를 안마신지 11년 6개월. 소주는 혀가 알코올에 무뎌지기전, 그러니까 첫 반 병 정도는 감미료 맛 때문에 달다리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요즘은 화요를 마십니다. 25도 700ml 한 병 사면 한 달 정도 마시고요. 유튜브 술 리뷰 하시는 분이 메론 맛이 난다고 하는 리뷰 본 후 그 맛이 참 좋게 느껴 집니다..
토끼니까. 빠르게 가는거죠.
다른술은 좋아하는데 소주 완전 싫어함
저도 소주 못마셔요 마시면 입안에 남는 뭔가 싸하면서도 씁쓸한맛 때문에 못먹겠더라구요 전 요즘 마트산 9900원(700ml) 위스키 사다가 하이볼 해서먹습니다 하이볼 한잔에 원가 천원도 안들어가니 싸고 오래즐길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술이 쓴건 인생이 달콤해서 그런거야 인생이 쓰면 소주가 달다(19세, 중퇴, 무직)
이 짤 이제 써보네
원효대사의 마음입니다
그... 주정이 옛날에 사탕수수로 만든 거랑 옥수수로 만든 거가 있는데, 이거 둘 이가 맛이 달라요. 그런데.. 또 주정을 빨리 만들어야 하니까 화학처리해서 발효가 빨리 되게 하면서 품질이 편차가 크거든요. 그래서 소주 맛이 막 조금씩 바뀜... 그 옛날의 어느 날 여러분들이 이상하게 오늘은 소주가 달다 하는 날이 있죠? 그거는 진짜로 그 소주가 달아서 그런 거예요. 여러분들의 몸이 오늘따라 술을 잘 받아서 달게 느끼는 것이 아니랍니다. ㅋㅋㅋㅋ 요즘에는 보리랑 쌀이랑 고구마 등으로도 만드는 것 같던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오이를 쓰게 느끼는 유전자도 있고, 고수를 역겹게 느까는 유전자도 있지요. 결국 감각이라는건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것이니 내입맛에 맛있다고/없다고 남에게도 같이 동감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뿔도 모를 때 소주 마시면서 으레 술 맛이라는 게 이러누거겠거니 하던 돈 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다양한 술을 접하고 적당히 비싼 술도 제법 사 먹게 되니 참 풍미도 없는 멋없는 술이 소주더라...
저거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 진짜 무수히 많은 사람들한테 술을 목으로 넘기는게 역해서 우웩하듯이 마신다는 제 말을 조롱당했고, 술 마실 줄 모른다느니 무시 당했었어요. 정작 빨리 취하진 않았기에 다른 단음료나 자극적인 맛의 안주와 함께 술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마셔가며 버텨왔지만, 이젠 나이도 차고 그냥 난 술 먹으면 그냥 손소독제 드링킹하는 느낌이라 안 먹는다고 거절 때려버립니다. 술 뿐만 아니라 쓴맛 나는 거의 모든 음식을 안 좋아하네요. 커피는 달달하게 먹고. 한약은 진짜 토할 것 같아요. 장염 걸렸을 때 한약 알갱이같은 지사제 먹자마자 분수토 한적도 있음; 그래도 아직도 인생이 달아서 술이 단 줄 모르네.. 하는 인간들 있음. 왜 도대체 술이 싫어? 하고 이해조차 안 하는 사람도 있고. 궁금하긴 해요. 술이 잘 넘어가는 사람은 진짜 무슨 맛이 느껴지는 걸까. ㅋㅋ
예전에 알쓰친구가 소주 한잔먹고 물이네 했다가 엄청 뚜가맞았는데 실제로 불량이라 물들어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맥주는 한짝 먹는데 소주는 반병에 취하는 사람들이 소주 특유의 맛에 역함을 느끼는 가봄